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며 "흥미진진 공주 야행" 성료
상태바
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며 "흥미진진 공주 야행" 성료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8.28 0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밤마실 공주 야행 체험으로 공주문화의 멋과 희망을 보았다.
▲ 공산성 금서루

흥미진진 공주 야행은 25일 18시 30분, 나훈아의 붕어빵, 찬빈이 공산성 금서루에서 우리의 삶이 묻어나는 구성진 트로트 ‘가라지’ 로 공산성 별빛음악회 막이 오른다.  

“♬ 산산이 조각난 마음을 쓸어 모아 비워버린 가슴을 눈물로 채운다…♬” 노랫말이 저 멀리 백제의 한을 담은 듯 스쳐간다.

▲ 가수 찬빈

공주의 구도심은 현재 힘차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찬빈의 마지막 곡은 “청춘을 돌려다오” 백제의 청춘이 문화콘텐츠로 부활하고 있음일까? 흥미진진 공주 문화재 야행(夜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등불이고 희망으로 부활한다. 

야행의 개막공연에 오시덕 공주시장을 비롯하여 정진석 국회의원 손혜원 국회의원, 윤석우 도의회의장, 조길행 도의원, 윤홍중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기관단체장, 관광객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야행 개막공연]

내빈소개에 오시덕 시장은 제일 나중에 소개한다. 기자의 눈에는 탈권위를 피부로 체감한다.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방식이다. 손님에게 먼저 배려하는 예(禮)가 세계유산도시 공주답다.

어제는 그토록 사납게 몰아치던 비바람이 오늘 야행에 맑은 하늘에 많은 별빛이 시민들과 함께 한다.  백제의 얼이 서린 아름다운 공산성 금서루에서 충남교향악단, 연정국악원, 시립합창단의 연주와 노래가 1500여년 동안 깊이 잠든 백제의 혼을 깨운다.

▲오시덕 공주시장

오시덕 시장의 인사말에는 날씨 걱정이 짙게 묻어난다. “공주는 흥미진진한 곳입니다. 볼거리도 너무 많고, 즐길거리도 많습니다. 또한 뜻하지 않게 국회의 손혜원 의원까지 오셔서 격려를 해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 손혜원 국회의원

손혜원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관광객이 공주에 와서 자고 가게 만들어야 한다. 세끼의 식사는 여기서 할 수 있게 하고 갈 때는 공주 특산물을 바리바리 싸가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공주는 그냥 살아난다. 공주는 역사문화 유적을 기반으로 아주 핵심적인 콘텐츠를 만드는데 여러분이 요청하면 기꺼이 도와드리겠다” 고 약속했다.

▲ 백제춤

음악회의 마지막은 백제춤이다. 달빛에 가볍게 춤을 추며 백제의 정기를 한 몸에 받고 제민천따라 야행을 시작한다.

▲ 전통 야시장의 시민들

이제 구도심이 변화를 향해 꿈틀거림을 느낀다. 전통 야시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밤늦게까지 밤마실을 즐긴다.

▲ 백제의 미소 오시덕 시장

오시덕 시장이 추진하는 황새바위에서 공주시청까지 교통망 확충과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이 공주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희망이다. 야행하며 만난 오 시장의 미소가 어디서 본 듯하다. 그 미소는 백제의 미소였다. 공주시민의 행복을 만드는 힘, 백제의 미소!!!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