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의 향기가 그윽한 상월면 주곡리, 마을에서 만난 이계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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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의 향기가 그윽한 상월면 주곡리, 마을에서 만난 이계천 의원!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8.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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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역사문화의 향기가 나그네의 피부에 와 닫는다.
▲ 주곡리 마을 입구  안내판

마을 안내판에는 주곡리 마을의 유래와 충헌공 청주양씨의 시조인 양기선생을 모신 충헌사와 영조로부터 하사받은 이삼장군 고택,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장승제의 마을풍습이 기록되어 있다.

▲  우물

마을길 따라 오르다 보면 마을 어귀에 우물이 있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지만 옛날에는 아낙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 장승과 솟대

우물옆에는 마을주민들이 장승제에 사용했던 장승과 솟대가 자리한다.

▲ 마을 어귀 정자

우물옆에 있는 정자에서 마을을 바라보면 한폭의 그림같은 풍광을 한눈에 볼수 있다. 선비들이 시를 읊고 사색을 즐기던 곳이 아닐까?

주곡리는 10여성씨가 단란하게 살아오는 역사깊은 마을이며 첨정공 춘건이 정착하면서 마을의 단합을 위하여 장승제를 올리기 시작한 이래로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흘날에 온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장승제로 솟대와 장승을 깎아 세우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 전해오는 유서깊은 마을이다.

▲ 충헌공 양기 선생의 종가 

이 마을 중앙에는 청주양씨의 시조인 충헌공 양기 선생의 영당과 종가가 있다. 조선 선조때 양기선생의 9대손 첨정공 춘건이 지금의 주곡리로 정착할 때부터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 충헌사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94호)

충헌공 양기선생은 원나라의 높은 신하로서 고려에서 원나라에 바치던 조공제도를 폐지시킨 공로로 고려의 대광보국 상당백 벼슬과 함께 식읍을 하사받아 청주양씨 시조가 되었다.

충헌공의 증손인 퇴은 양치선생은 김종서와 함께 6진을 개척하였고 독 양은춘 선생은 충헌공의 13세손으로 임진왜란때 의병장의 한사람으로 조헌과 금산전투에서 순국했다. 명문애국자 가문이다.

▲ 충헌사 안내판

세월의 변화일까? 현재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94호의 낡은 안내판이 양기 선생의 영당과 종가를 지키고 있다. 이를 두고 상전벽해라 했던가?

▲ 이삼장군 고택(충청남도 민속자료 제7호)

또한 이 마을 초입에 조선시대 무인 이삼장군 고택(충청남도 민속자료 제7호)이 자리한다. 훈련대장으로 영조 3년(1727)에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영조에게 하사받은 건물이다.

▲ 이삼장군이 공부했던 윤증문하 명재고택

이삼장군은 이곳 주곡리에서 함평이씨 시조인 신호위대장군(神虎衛大將軍) 이언(李彦)의 19대손으로 태어나 당대 소론의 영수였던 윤증문하에서 공부했다.

1705년에 무과에 급제하여 정주목사를 시작으로 경종때 형조참판등 여러관직을 거쳐 영조때에는 훈련대장으로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후, 양무2등공신 함은군의 작위 및 백일헌의 시호를 받았으며 공조, 병조판서를 지냈다.

양지바른 작은 마을이지만 이곳은 풍수는 조선팔도에 제일 살기 좋은 터임에 틀림없다.

▲ 이계천 의원

이 마을에 사는 논산시 이계천의원은 함평이씨 27대 손으로 이삼장군과 생일이 같은 날이다. “농자 천하지대본야(農者 天下之大本也)”는 말이 있다. "농민이 천하의 가장 큰 근본“ 이라는 의미다.

자동차, 휴대폰이 없어도 우리는 살수 있다. 그러나 식량이 없으면 살 수 없다. 원시시대에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세상은 변화했고 현대에는 남성보다 여성들이 활발하게 사회에 진출하며 가부장제도는 빛이 바랜지 오래다.

▲ 주곡리 이계천 의원

명문대가의 자손으로 주곡리에서 태어나 280마지기의 벼농사를 지으며, 농기계가 없는 이웃농가 600여마지기를 트랙터로 논갈이와 콤바인으로 벼 수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농사에 직접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못자리 상토공급을 관철시켰고, 쌀값하락에 따른 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등 농업을 직접 경영하는 농업전문가로서 논산시의 농축산업 발전과 농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섰다.  뿐만아니라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항상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 구슬땀을 흘리는 이계천 의원

아무리 힘들어도 고향을 지키며 땡볕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계천 의원의 헌신적인 노력이 우리나라 신토불이 생명산업인 농업의 한줄기 희망이다. 이계천 의원에게 힘찬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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