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놀이, 왕대리라~ㄱ(樂) 공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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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놀이, 왕대리라~ㄱ(樂) 공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충청메시지
  • 승인 2017.08.2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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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역사 문화여행으로 가을밤의 추억을 만드세요

오는 9월 5일(백중일) 오후 5시, 왕대2리 좌의정 김국광 묘역에서 계룡시 엄사예술단 주최로 왕대 백중놀이를 재현하는 “왕대리라~ㄱ(樂)”무대공연이 펼쳐진다.

[왕대리라~ㄱ(樂) 영상 3분43초]

성종 24년(1494)부터 두마면 왕대리에서 음력 7월 15일 백중일에 좌의정을 지낸 서석 김국광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묘역 주변 왕대리와 인근 27개 마을 사람들이 김국광의 묘를 참배한 후 두계천변에 모여 한마당 축제를 벌렸던 전통 민속놀이다.

백중은 옛날 머슴들의 잔칫날이다. 고된 농사일에 지친 머슴들이 자유롭게 먹고 즐기던 날로 서민들의 전통 민속놀이로 계승되었다.

계룡시 엄사예술단은 2012년, 2014년, 2015년 충청남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왕대리라~ㄱ(樂)”와 “신도안”이 무대 창작공연으로 선정되어 지역 무형문화로 자리메김한 수준높은 예술작품이다.

한편 9월 5일 백중일에 왕대리라~ㄱ(樂) 백중놀이 공연이 두마면 왕대리 좌의정 김국광 묘역에서 실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첫째마당은 예(禮) 갖추기다. 왕대, 은동, 팥거리, 구로실, 선바위 4개 동리에서 지역좌상 1명씩 인솔하여 백중일에 왕대리로 집결한다. 총좌상기는 쌍용이 그려져 있고 지역 용기는 구령에 따라 순서대로 쌍용기에게 두 번씩 절을한다. 쌍용기는 상견례의 답례로서 지역용기 장목에다 백색의 긴 수건을 달아 준다.

둘째마당은 불넘기기다. 모든 액운을 소멸시킨다는 의미로 농신대에 불을 지펴 태운다. 이때 각 마을의 두레패들은 신명나게 풍물을 울리며 고사덕담으로 액운이 없기를 축원하는 액막이굿을 한다.

셋째마당은 개과천선이다. 상벌을 논하여 평소 부모에게 불효한 사람은 쌍룡기에 묶어서 벌을 주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돈 많이 벌어 부모님 살아계시는 동안 열심히 봉양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풀어준다.

넷째마당은 효자효부 표창이다. 왕대리를 중심으로 어른을 공경하고 마을에 모범이 되며 부모에게 효도하는 효성이 지극한 효자 효부를 선발해 푸짐한 상을 하사하여 효행을 가르친다.

다섯째마당은 장원머슴이다. 농사를 잘 지은 머슴을 동리별로 한 사람씩 뽑는다. 뽑힌 머슴에게 상을주고 모두가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허락한다. 선소리꾼의 구성진 노랫가락에 따라 농군과 아낙네들은 호미, 삽, 낫을 들고 신명나게 놀이를 한다.

여섯째마당 화합마당이다. 계룡산은 오랜역사속에 숭배를 받던 영산이다. 계룡산의 기상과 정기로 대한민국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뜻에서 타악과 양악이 결합된 신도안 퓨전음악으로 꿈과 사랑, 희망과 화합을 승화시킨다.

▲ 김재범 엄사예술단장

김재범 엄사예술단장은 “문화예술은 시민들에게 삶에 활력을 주는 행복한 선물” 이라며 “예술적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발전시키는 일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월 5일 백중일 오후 5시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왕대리로 오세요.

▲ 행사장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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