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통 큰 거짓말로 총선에 나선 정진석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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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통 큰 거짓말로 총선에 나선 정진석 국회의원!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0.03.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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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회의원(공주, 부여, 청양)은 지난 3. 2일 유튜브를 통해 “충청의 대표선수! 듬직하고 진실한 큰 일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이번 4.15 총선은 대한민국 70년 공든탑을 지켜내느냐 못 지켜내느냐. 무너진 경제를 살려내느냐 못 살려내느냐. 북한 눈치만 보며 살 것이냐 말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가 될 것입니다.” 라고 소리 높였다.

정 의원의 말이 사실일까? 정 의원은 20대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며 “공주, 부여, 청양을 살릴 큰 일꾼! 큰 정치!”를 앞세웠다. 그러나 무능한 정권은 세월호를 바다에 수장시키면서 119도 투입하지 않았고 주변 국가의 지원도 거부했다. 구내 방송으로 가만히 있으라는 거짓방송으로 승객을 안심시킨 후 젊은 학생 등 295명의 사망자와 9명의 실종자 등 304명의 희생자를 발생시켰다.

그뿐인가 이명박 정권은 금강산 관광을 봉쇄했고 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개성공단을 폐쇄하여 남북한의 긴장을 조장하면서 국민의 권익과 국익을 보호해야 할 국가가 국민들에게 재산상 큰 피해와 실망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 국회는 2016년 12월 8일 대통령(박근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한 후 다음날(12월 9일) 표결에서 투표자 299명 중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정진석 국회의원은 별다른 언급은 없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이번 4.15총선이 ‘진짜와 가짜’, ‘진심과 거짓’을 판가름하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저 정진석은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진심을 다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흔들리는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20대 국회 임기 동안 공주시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면서 “그 결과 5조 8,57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2020년 부여군에만 총 6,110억원의 역대급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랑했다. 이처럼 정진석 국회의원은 통 큰 거짓말로 부여군민을 기만했다. 거짓말도 수준이 있음이다.

부여군 2020년도 본예산 총액이 6.168억원이다. 이중에 국비는 지방교부세 2,633억 69백만원, 시·군 조정교부금 등이 80억원, 국고 보조금 등이 1,707억 77백826천원이다. 국회의원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비는 특별교부세와 국고 보조금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 박정현 군수와 부여군 공무원들이 국비확보 등 일을 전혀 하지 않고 정진석 의원 혼자 국고보조금을 모두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약 1,707억원 정도다.

또 정진석 의원은 “지역대표특산물인 알밤, 군납의 길을 열었습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부여밤의 군납은 박정현 군수가 관내 농협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실화 되었으며 정진석 국회의원의 역할은 전혀 없었다고 복수의 부여군 관계자는 전했다.

정진석 의원은 “촛불혁명으로 포장한 문재인 정권은 경제, 안보, 정치, 사회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헌법가치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헌법재앙, 민생재앙, 안보재앙이라는 ‘3대 재앙’으로 대한민국 70년 공든탑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습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어도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했던 정치인들은 책임을 지는 이가 없다. 오히려 국민들이 선택한 문재인 정부를 탓하는 것이 일부 야당 정치인들의 한풀이식 책임전가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 의원은 “충청 대표선수 2번 정진석을 선택해 주십시오.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진석 국회의원은 예비역 육군대장 출신 김근태 예비후보와 경선도 거치지 않고 손쉽게 본선에 진출했다. 가히 기득권의 힘과 배경을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예비역 대장 김근태 예비후보
예비역 대장 김근태 예비후보

김근태 예비후보는 부여 초촌면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특별한 정치적 배경이 없었음에도 4성 장군까지 오른 충청이 낳은 큰 인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혐오스런 정치에 오염되지 않은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 훌륭한 능력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진석 국회의원은 충청의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지난 2019년 8월 15일, 광복 74주년을 맞아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의 희생과 나라사랑 민족혼이 살아 숨 쉬는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광복절 경축식 행사가 실시되던 시각에 부여여고 총동문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에 이어 술과 노래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정치인이다.

노래하는 정진석 국회의원

조상이 조선인의 피와 기름을 짜내 일본에 충성했지만 다행히 일제 청산이 되지 않아 그때 그 시절의 권력과 재산을 보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8.15 광복절이 개인적으로 부와 권력을 승계시켜 준 행복할 날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8.15 광복절에 부여여고에서 가무를 즐기는 사진과 영상을 게시한 것은 정치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국민을 실망시킨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또 코로나19가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일부 야당의 주장으로 국론을 분열시켰지만 대한민국은 단 한 곳의 도시도 봉쇄하지 않고 차분한 대처로 코로나19를 차단하여 세계적인 우수사례로 칭송받고 있다.

신천지 신도들로 인하여 한때는 중국에 이어 2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세계의 선진국보다 앞선 방역으로 신뢰받는 국가가 되었으며 코로나19 극복도 머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아니 된다. 거짓말을 잘하는 정치인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으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없다. 그래서 4.15 총선이 중요한 이유다.

정진석 예비후보는 본 기사가 "허위사실 보도"라며 24일, 공주선거관리위원회와 대전지검 공주지청에 고발했다고 뉴스1 에서 보도했습니다. 고발 기사를 확인한 후 지인의 간곡한 부탁으로 삭제했던 기사를 다시 복원하였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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