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 부여 진호1리 마을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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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 부여 진호1리 마을과 업무협약 체결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0.01.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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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토종씨앗도서관 설립과 운영” 업무 제휴 협약 체결

지난 17일 오전 11시, 부여군 친환경까치마을(초촌면 진호1리) 농촌체험관에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회장 박영재)와 친환경까치마을영농조합법인, 진호토종작물작목반, 진호1리 주민회가 “부여토종씨앗도서관 설립과 운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친환경까치마을은 “부여토종씨앗도서관”을 통하여 토종씨앗을 수집하고, 증식시켜 토종씨앗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토종 벼 중 하나인 벼들벼(단단하고, 쫀득함과 깊은 맛이 난다)와 토종채소 재배 지역을 확산시켜 진호권역을 친환경 토종작물 재배와 체험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친환경까치마을은 지난 2015년도에 농림수산식품부로 부터 “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유기농 딸기,메론, 참외, 버섯 등 친환경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 토종작물은 현재 시중의 GMO(유전자변형 농산물)작물이나 품종개량 작물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며 특히 인체에 부작용이 없다.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 박영재 회장

이날 박영재 회장(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은 “까치마을 주민들의 열정과 깊은 관심, 그리고 지역 환경이 토종작물 생산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토종종자 주권보호, 농업유산발굴사업,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수익향상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친환경까치마을의 행정명칭 진호(眞湖)라는 지명은 물이 풍부하다 뜻으로 진물(긴 물이 진물로 변함)에서 유래됐다. 그래서 이곳 논은 고래실(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이라고 부른다.

이 마을 곳곳에 둠벙(물웅덩이)이 있었고, 60년대까지 물레방앗간이 세 곳이나 운영되었던 아름답고, 풍요로운 농업유산보존 대상지역이다. 그리고 이곳 주민들은 온유하고 후덕하여 까치밥도 후하게 남긴다는 넉넉한 인심이 반영되어 친환경까치마을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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