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면 새마을부녀회, 다문화가정과 "자매결연 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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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면 새마을부녀회, 다문화가정과 "자매결연 협약식" 개최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7.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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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과 새마을부녀회의 행복을 위한 동행... "친정 언니가 생겼어요"

공주시 탄천면(면장 김계영)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8일, 탄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새마을부녀회와 다문화가정이 ‘자매결연 협약식’ 을 개최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다문화가정을 이뤄 살고 있는 여성들이 한국의 생활과 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조언과 도움을 주고, 외로움과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은 탄천면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부녀회원 15명과 다문화가정 여성 15명이 서로 1:1 자매결연협약을 체결하고 가족이 되었음을 선포했다.

멘토가 된 부녀회원들은 분기별로 멘티인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한국음식 만들기 전수, 기초한국어 교육, 가족상담 등 친정언니, 엄마의 마음으로 결혼이민자 가정의 어려움을 따뜻하게 보살펴주기로 했다.

베트남에서 온 한 결혼이민여성은 시집온 지 얼마 안돼 한국어가 조금 어눌하지만 “한국 좋아요~탄천면에서 오래 살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정숙 탄천면새마을부녀회장은 “우리도 친정언니가 보고 싶을 때 집에 가고 싶을 때가 많은데 먼 타국에 시집와서 얼마나 친정에 가고 싶겠냐” 며 “한국사람과 차별없이 따뜻하게 보듬어 한국에서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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