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신원사 고왕암, 백제31대왕 추모 문화대제 봉행

백제 31 대왕 추모 및 국태민안을 축원했다.

2019-10-20     충청메시지 조성우

계룡산 고왕암에서 20일, 백제를 건국한 온조왕부터 마지막 의자왕까지 31명의 역대 왕을 추모하며 국태민안을 축원하는 문화대제 행사를 가졌다.

고왕암은 전통사찰 12호인 신원사의 부속암자이며 백제 의자왕 20년(660)에 의자왕의 명으로 등운스님이 660년에 창건했다. 

나당연합군이 백제을 침공했을 때 백제의 왕자 융이 이곳에 피난했다가 잡혀간 곳으로 고왕(古王)이란 이름이 붙혀졌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추모문화대제에 심규덕 문화관광복지국장, 박병수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많은 불자들이 함께 했다. 

홍세미 시낭송가

이날 추모제는 홍세미씨의 사회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국민의례, 청혼 법고 공양(고왕암 견진스님), 백제왕가(신원사 합창단), 제사, 축원(견진스님),법어(마곡사 원경스님), 추모사(심규덕 국장, 박병수 의장), 인사말(고왕암 견진스님), 시낭송(홍세미), 음성공양(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사 (심규덕 국장)

김정섭 공주시장은 심규덕 문화관광복지국장이 대신 읽은 추모사를 통해 “먼저 백제의 선왕 한분 한분의 영령을 기리고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백제 선왕들께서 우리들에게 지혜와 혜안을 주시리라 생각하며, 공주시가 백제 31 선왕들의 기운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백왕전 내부
백제왕 위판

한편 고왕암에서 지난 2007년부터 백제왕 추모 문화대재가 봉행되었으며 백제를 건국한 온조왕부터 마지막 의자왕까지 31 대왕과 왕자 풍, 융과 충마(忠馬), 백제유민까지 백왕전에 배향했다.

신원사 합창단

백제왕가(백왕대제)

<1절>

백제건국 제왕자모 소서노와 제왕대신, 계룡산하 고왕암 백왕전에 좌정하고, 온조에서 의자까지 향로전에 모두모여, 다반향기 즐기시고 부강나라 이루소서, 정과 웃음 많은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예와 도를 아는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2절>

삼족오가 손을 잡고 대한민국 건설하니, 남과 북이 힘을 합쳐 한민족을 통일할제, 단군님과 계룡산신 부처님을 대신하여, 금계소리 들려올때 세계평화 이룩하네, 정과 웃음 많은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예와 도를 아는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고왕암 주지 견진스님 작사, 신원사 합창단 서근영 작곡)

 

[고왕암 백제31대왕 추모 문화대제 이모저모]

인사말 (박병수 공주시의회의장)
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