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공주시의원, 자서전 출판기념회
“나는 시의원보다 민원 봉사자이고 싶다.”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국민의힘)이 11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자서전 “나는 시의원보다 민원 봉사자이고 싶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힘찬 정치일정의 출발을 알리며 큰절로 참석자들에게 "고맙습니다" 인사를 올렸다.
이 의원은 홍보영상을 통해 파란만장했던 삶의 여정을 소개하며 “나는 시의원보다 민원 봉사자이고 싶다. 그게 나의 숙명이자 나의 갈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자서전에는 이 고장출신 나태주 시인의 ‘사람의 향기’ 축시를 시작으로 음력 1957년 6월 18일 이인면에서 태어나 ▲공주 토박이 ▲태권도 지도자의 길 ▲소중한 인연 ▲2전3기 끝에 시의원 당선 ▲의정비 인상분 기부 ▲만오천원짜리 의자 ▲대장암 4기 ▲긍정의 힘 ▲저 낮은 곳을 향하여 등 삶의 애환을 담았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명수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많은 지역인사들과 지인들이 찾아와 이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해 주었다.
이창선 의원은 대장암 4기 수술을 받았지만 몸보다 봉사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앞선다. “내 몸 편하자고 시민들의 손을 뿌리칠 수 없었다. 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좀 더 열정적으로 시민들과 함께하자 결심하고 좀 더 시민들 곁으로 다가갔다. 오히려 내 마음이 편해졌다. 마음이 편하니 몸도 좋아졌다. 시민들의 덕분이다. 시민들이 민원을 해결해 달라고 찾아오신다. 어떻게 해결할까 궁리한다. 육체적 통증과 잡념이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참으로 고마우신 공주시민들이다. 나는 시의원보다 민원봉사자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올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공주시장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 예정자들과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나태주 시인의 '축시'이다.
사람의 향기
좋은 술이 마실 때 좋고
깰 때 더욱 좋듯이
좋은 이웃은 만나서도 좋지만
헤어져도 좋아라
어찌 사람의 향기가
없다 하리요
울 넘어 산을 넘어
길을 따라 강을 따라
멀리 있어도 그 숨결
가까운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