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의원, "세종의사당, 9부 능선 넘었다" 밝혀

정진석 의원, 윤석열 예비후보와 국회 세종의사당 현장부지 답사...

2021-08-31     오명규 객원기자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30일 첫날 오후 일정으로 세종의사당 부지를 고향친구 정진석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과 함께 방문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기에 정 의원은 감회가 새로웠다.

그동안 정 의원은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야당 의원으로 유일하게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장기간 교착 상태에 있던 법안처리를 위해 앞장서 왔다. 또한 법안 발의 이전부터 당 정책위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고, 당 지도부를 지속적으로 설득ㆍ압박하여 좋은 의정성과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정 의원은 16년 전인 2005년 행정중심 복합도시특별법의 합헌 판결을 촉구하며 11일 동안 홀로 단식 투쟁에 나섰다. 국회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던 2013년에는 정부 세종청사에 국회 상임위원회가 언제든 개최될 수 있도록 서울-세종 간 화상회의 시스템과 상임위 회의실을 구축했으며, 서울 국회의사당에도 세종시 공무원들이 언제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해 국회와 정부 간 업무 효율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정 의원은 “충청인 모두가 열망하는 행정수도 완성으로 가는 큰 이정표가 마련되었다”며, “세종의사당 9부 능선을 넘은 만큼 국회 본회의 관문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충청인의 염원을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의사당 부지는 "정부 세종 1 청사와 인접한 세종 호수공원 북쪽 인근 18만 평 규모의 땅입니다. 청와대가 옮겨 올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합니다. 계획대로 진전되면 2026년쯤 세종 의사당 시대가 열린다."고 알렸다.

이어 고향 친구인 윤석열 후보도 “행정수도의 완성을 바라는 충청인들과 함께 축하드린다. 세종 행정수도가 더 확실하게 완성이 되고 국회도 세종시에서 제대로 운영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며 “마음이 든든합니다. 큰 우군을 만났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음은 정진석 국회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윤석열 후보와 세종의사당 부지를 답사했습니다>

세종의사당 건립이 한발 더 성큼 나아갔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세종 의사당법’(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여야 합의 처리인 만큼 정기국회 회기 내에 법사위- 본회의 통과가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1시 우리 당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세종 의사당 후보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정부 세종 1 청사와 인접한 세종 호수공원 북쪽 인근 18만 평 규모의 땅입니다. 청와대가 옮겨 올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합니다.

계획대로 진전되면 2026년쯤 세종 의사당 시대가 열립니다.

고향 친구인 윤석열 후보는 “행정수도의 완성을 바라는 충청인들과 함께 축하드린다. 세종 행정수도가 더 확실하게 완성이 되고 국회도 세종시에서 제대로 운영되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든든합니다. 큰 우군을 만났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시작됐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행정수도 건설로 이어지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세종의사당 건립은 세종시 뿐만 아니라 인근 충남 충북 대전을 포함하는 충청권 전체에 내려진 축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6년의 긴 여정이 이제야 마무리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2005년 행정중심 복합도시 특별법의 합헌 판결을 촉구하는 11일 단식투쟁을 했습니다. 국회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던 2013년에는 정부 세종청사에 국회 상임위원회가 언제든 개최될 수 있도록 서울-세종 간 화상회의 시스템과 상임위 회의실을 구축했으며, 서울 국회의사당에도 세종시 공무원들이 언제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해 국회와 정부 간 업무 효율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세종의사당 '9부 능선'을 넘은 만큼 국회 본회의 관문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