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봉 도의원 “충남 탄소중립 정책, 경제생태계 전환이 관건”

제329회 정례회 도정교육행정질문, 탄소중립 핵심 ‘ESG·RE100’ 도정 접목 제안

2021-06-15     조성우

[충청메시지] 충남도 발전의 핵심 전략인 탄소중립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충남 경제생태계를 탄소중립 정책 맞춤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은 15일 제329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교육행정질문을 통해 “국제사회와 글로벌 기업의 키워드인 ‘이에스지’와 ‘알이백’ 개념의 도정 접목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가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회색경제 메카에서 녹색경제 메카로 대 전환을 시작한 가운데 탄소중립 정책 정착과 기업경영 성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에서다.

양 의원은 “충남도가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어질지는 탄소중립 정책의 안착에 달려있다”며 “‘이에스지’와 ‘알이백’ 도정 접목과 함께 경제생태계 구조적 전환을 위한 실행계획이 세심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충남 탄소중립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과 정책실행 근거를 마련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행정질문을 통해서는 학교도서관 도서자료 구입과 폐기가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이뤄지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양 의원이 최근 4년간 학교도서관 장서점검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교도서관이 있는 초·중·고 713개 학교 중 37.5%는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를 단 한 번도 거치지 않은 채 도서자료를 구입, 폐기한 반면 3번 이상 위원회를 거친 학교는 16%에 그쳤다.

최근 4년간 구입한 도서는 총 254만 3598권으로 본예산 기준 218억원 가량 투입된 반면, 구입도서 절반인 140만 1079권은 폐기됐다.

양 의원은 “도서의 구입과 폐기는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되어 있으나 절반에 가까운 학교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고 도서 폐기기준도 학교마다 제각각이어서 학교도서관 실태점검을 통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