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제16회 굿뜨래 국화전시회 개장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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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제16회 굿뜨래 국화전시회 개장식 가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19.10.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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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에서 ‘국화에 물든 백제’라는 주제로 가을의 정취와 함께 사랑과 낭만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1,400년전 백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서린 백제정원 궁남지에서 국화 향과 함께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제16회 굿뜨래 국화전시회 개장식을 갖고 내달 3일까지 국화전시회가 진행된다.

사회 (농업기술센터 이도경 과수화훼팀장)

국화전시회 개장식은 25일 10시, 박정현 군수, 송복섭 의장을 비롯하여 기관 및 사회단체장, 부여 국화연구회 회원과 관람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이도경 과수화훼팀장의 사회로 내빈소개, 국민의례, 개회사(국화연구회 김순화 회장), 격려말씀(박정현 군수, 송복섭 의장), 테이프 커팅 순으로 실시했다.

개회사 (부여군 국화연구회 김순화 회장)

국화연구회 김순화 회장은 “회원 모두가 일 년 동안 애정을 갖고 준비한 작품을 이 자리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국화연구회는 백제의 향기와 역사의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혼신의 정성을 다해 분재국 및 수많은 작품들을 만들었다. 그윽한 만추의 향기를 여유롭게 감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격려의 말씀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군수는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미당 서정주선생의 ”국화 옆에서“ 시를 낭송한 후

“김순화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한 정성과 노력에 감사드린다.” 면서 “궁남지에서, 백제역사 안에서, 그 숨결에서, 국화전시회를 여니까 그 의미가 크다. 궁남지와 국화전시회는 멋진 앙상블이다. 회원들의 정성과 백제역사가 어우러진 궁남지의 국화전시회야 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국화전시회”라며 국화연구회원들을 격려했다.

송복섭 의장

송복섭 의장은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국화연구회 회원들과 농업기술센터 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박수를 쳐달라” 며 “국화전시회를 높게 평가하며 내년부터 국화축제로 승격시켰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국화연구회 자료사진

한편 국화전시회는 부여군 국화연구회 회원 75명의 노력과 땀의 결실로 “국화에 물든 백제”라는 주제로 백제정원 궁남지에서 멋진 국화작품으로 태어났다.

백제 금동대향로

기획작품으로 ▲백제금동대향로 ▲정림사지5층석탑(8m) ▲사비문(6m×10m) ▲부여군 상징 은행잎(6m) ▲국화터널 ▲국화폭포(포룡정 다리) ▲스프레이국, 포트멈, 하단국과 부여군 국화연구회원 작품으로 나비모양 등 각양각색 대륜대작 60점, 대, 중, 소 현애 80점, 한반도 등 형상국 160점, 분재, 입국 달마작, 복조작, 포트멈 등 20,000여점의 작품들이 궁남지의 잔잔한 연못을 휘감으며 아름다운 포룡정과 능수버들이 함께 어우러져 백제국의 찬란했던 문화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밖에도 체험행사(국화차시음회, 압화 및 꽃꽂이 체험, 삽목체험), 상설행사(국화 판매장 운영, 백제 저잣거리 운영), 병행행사(궁남지 국화음악회, 사비 압화전시회, 연이랑 전통주 홍보) 등이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국화전시회 이모저모]

부여 도의원
정림사지 5층석탑
부여군의 상징 은행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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