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시대, 창간특집 열린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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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시대, 창간특집 열린 토론회 개최
  • 조성우
  • 승인 2019.07.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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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 부여군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박정현 군수, “기사는 기자의 양심으로, 갑질하지 마십시오.” 따끔한 충고
열린 토론회

부여시대(대표 석태용) 창간 특집으로 지난 23일 오후 7시,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실시된 열린 토론회는 박정현 부여군수, 임병고 사적연구회 회장을 비롯하여 5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동행! 부여군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환경, 교육, 농업, 문화ㆍ예술 등 활성화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부여시대 석태용 대표

먼저 석태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부여시대 창간의 목전에서 개최하는 토론회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부여의 미래를 선도하는 빛이 되겠다.” 면서 “언론은 사회의 공기임을 인식하고 사실을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보도함으로써 신문윤리강령을 엄정하게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정현 부여군수

이어 박정현 부여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언론의 역할은 정보소통의 역할, 감시와 견제기능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사를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 기자 쓰레기를 ‘기레기’라고 한다. 하나의 팩트를 과장하고 왜곡 또는 조작하여 개인이나 기관을 폄하하고 모욕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목적을 이루려 하거나 특정한 단체나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주민들의 눈을 가리려한다. 이를 일반화의 오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여시대. 창간취지처럼 공정하고 정의로운 기능을 할지…? 쉽지 않을 겁니다. 많은 유혹이 따를 것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엄청난 예산 때문에 타협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지켜야 될 하나의 가치가 있습니다. 기자의 양심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여시대 창간에 즈음에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갑질하지 마십시오. 그건 비열하고 비겁한 일입니다. 그러나 군수가 잘못하고 공직자가 잘못했을 때는 매를 들어도 좋습니다. 그것은 잘못한 기관이나 공직자가 감당해야 될 당연한 몫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언론이라는 권력으로 조자룡이 헌 칼 쓰듯 휘두르지 마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여시대가 창간된다고 하니까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희망을 걸어보겠습니다. 지역 언론의 한 일원으로 전락되지 않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양심적인 언론의 정도를 걸어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김기일 은산면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추진위원회 사무국장

이날 개최된 토론회는 김기일 은산면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김영란 어린이집연합회 부여지부장

먼저 김영란 어린이집연합회 부여지부장이 “아이가 주인공인 교육, 아이가 원하는 배움을 어른이 지원하는 교육”이란 주제로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환경조성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놀이를 통한 시행착오와 창의성 배양 ▲생각과 행동으로 경험을 축적하는 등 아이들이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활동하고, 마음껏 표현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실시했다.

하종성 농촌지도자부여군연합 회장

이어 하종성 농촌지도자부여군연합 회장은 “농업의 기본을 알고 시작해야 한다. 영농 승계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영농기술 습득 및 경영개선으로 농업에서도 희망이 있다. 일정 규모의 경지면적 확보로 영농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있어야 하며 농가부채 비율이 낮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종근 기타클럽 대표

윤종근 기타클럽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시민예술 문화의 부흥은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자존감과 자신감으로 삶과 생활에 적극적이며, 자긍심 넘치는 시민의식을 고취로 연속적이며, 자생적인 시민기반의 문화 소비 공간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문화 활동의 공간을 지원하여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하며 연속성을 가진 자생적 시민예술로 정착돼야 ‘자존감’의 회복과 스스로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자긍심’의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정천귀 부여환경연대 정책분과위원장

마지막으로 정천귀 부여환경연대 정책분과위원장은 “금강 수질의 개선과 금강의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백제보를 개방만이 아닌 해체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며 부여군에서는 주민과 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백제보 해체와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백제보개방과 관련하여 백제보 인근지역의 농업용수를 위해 120개의 지하수 관정이 새로 설치되었다며 지하수개발 실태를 조사와 더불어 폐공관리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대책, 먹거리종합계획(푸드플랜), 폐기물의 처리와 관리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여시대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주민이 직접 기자로 참여하여 마을의 소식을 전하는 주간신문으로 오는 8월 8일 창간호 24면(타블로이드) 5,000부 발간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마다 부여의 소식을 전하게 된다.

부여시대 창간과 관련하여 부여읍에 거주하는 K씨는 “마을소식을 전하는 지역신문 부여시대 창간을 축하한다.”며 “주민들의 애환을 담아 화합과 희망을 전달하는 지역의 참 언론으로 초심을 잃지말고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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