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발사준비 완료선언, 전쟁위기 고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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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발사준비 완료선언, 전쟁위기 고조될 듯
  • 자주시보
  • 승인 2017.06.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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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4.15열병식 맨 마지막에 등장한 고체연료로켓으로 냉발사체계(콜드런칭체계)를 갖춘 8축 16륜 차량 탑재 탄도 미사일, 미 전역을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이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를 마쳤다고 최근 북이 선언하였다. ©자주시보

31일 러시아 스푸트니크 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동방의 핵강국, 로케트맹주국의 앞길을 가로막을자 이 세상에 없다" 며 "우리는 최고수뇌부의 명령에 따라 임의의 시간에 임의의 장소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진행할 준비가 되여있다" 고 31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또 뉴욕타임스, 워싱턴타임스, 내셔널 인터레스트, USA 투데이, CNBC 등 주요 언론사들이 대대적으로 화성-12형 시험발사 성공소식을 경쟁적으로 보도했다고 전하면서 세계 전략무기 시험발사를 진행하는 국가들이 한 둘이 아닌데 유독 북의 시험발사 성공소식에 특별히 주목을 돌리면서 지면을 아끼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것은 우리 국방부문에서 이룩된 성과들이 보통의 상식으로써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가혹한 환경속에서 이룩된것이기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는 북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위력적인 핵무장력을 세계에서 보란듯이 빠른 속도로 개발 완성해갈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를 마감단계에서 다르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번 노동신문 보도를 통해 그 준비가 끝났음을 선언한 것이며 필요한 시기에 바로 시험발사를 단행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이 동해에 계속 머물며 대북 압박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6월엔 추가로 항공모함 한 척이 더 동해로 와서 두 대가 공동으로 대북압박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국군도 함께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아마 이런 식의 미국의 대북 군사 압박이 고조될 경우 북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다는 것은 미국 전역이 북의 핵미사일 사정권에 들게 되어 미국인들도 이제는 한 시도 마음편히 살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 적대국가의 핵미사일 사정권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얼마나 기겁을 했었는지는 구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 기지를 만들었을 때 미국 정부가 얼마나 다급하게 움직였는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물론 지금도 소련과 중국의 미사일은 미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하지만 구소련과 같은 적대관계가 아니다. 하지만 북은 미국과 아직 평화협정도 체결하지 못한 채 휴전 즉, 전쟁을 잠시 쉬고 있는 실질적인 전쟁 상태에 있는 나라이다.

▲ 연평도, 장재도, 무도 지도상 거리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갈리도를 고무보트를 타고 찾아가는 모습 (SBS 보도)

그리고 무엇보다 북은 한국전쟁으로 미국에게 당한 엄청난 피해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는 나라이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기질이 단호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있다. 그가 군대를 틀어쥐고 있을 때 사상 초유의 연평도 포격전이 벌어진 바 있다. 한번 결심하면 반드시 그 기한 안에 무슨 일이건 모두 해 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두려움을 모른다. 대낮에 판문점에 나타난 것은 약과였다. 대낮에 고무보트를 타고 서해 연평도 앞 해상분계선 2km 앞 갈리도에도 과감히 찾아가 현지지도를 했다. 연평도까지 6km 떨어진 장재도나 10km의 무도는 벌써 몇 차례를 오고 갔다.

매주 매달 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하겠다는 발표한 후 정말 요즘 매주 전에 없던 강력한 미사일을 마구 쏴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명령을 내린다면 미국과 당장 전면전도 결심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미국은 북이 대룩간탄도미사일 실전배치 전에 전쟁으로 북을 제압하거나 굴복 대화를 간청하거나 둘 중에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 미국의 항모 전단 한 개가 작은 나라 군사력과 맞먹는다
▲ 버지나아급 공격혁 핵잠수함, 오하이오급보다 작지만 그래서 얕은 바다 즉, 북 근해까지 침투할 수 있는 잠수함이며 규모는 엘에이급보다 커서 많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순항미사일만 탑재한다고 했지만 핵탄을 탑재한 순항미사일도 얼마든지 발사할 수 있는 핵잠수함이다. 특수부대원도 침투시킬 수 있는 침투정도 보유하고 있는 매우 위력적인 잠수함.

그래서 미국은 지금 끝까지 대북 공격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태평양 주변 모든 미군 기지는 사실상 준전시상태에 들어간 상황이다. 괌의 모든 B-1b 초음속전략폭격기 조종사들에게도 한반도 폭격훈련을 계속해서 시키고 있다. 한반도 출격을 숙지시키려는 것이다.

버지나아급 핵잠수함도 한반도 주변해역으로 출격명령이 떨어진지 오래다. 이미 도착했을 것이다. 몇 대가 와 있는지는 누구도 모른다.

사실, 항공모함 2대가 동해에 동시에 나타나고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잠이 한반도로 급파되었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지간한 나라는 물론 대륙을 통째로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는 무장을 갖추고 있는 전략자산이 바로 항모와 핵잠수함이다.

▲ 대북 공격 거점인 괌 미군기지의 모든 B-1b초음속 폭격기 조종사들을 돌아가면서 모두 한반도에 출격시켜 훈련을 시키고 있다는 보도. 물론 핵무기는 탑재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핵폭탄을 탑재하면 언제든 핵공격을 가할 수 있는 전략자산이 이 폭격기이다

여기에 괌과 오키나와의 핵전략폭격기들도 지금 비상대기 상태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B-1b 폭격기에는 핵폭탄을 탑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요즘 전술핵폭탄은 수백킬로미터 밖 상공에서 떨어뜨려 목표물을 정밀타격할 수 있게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이 폭격기를 이용하여 얼마든지 핵공격을 가할 수가 있다.

특히 이 폭격기는 일정한 스텔스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유일한 초음속 폭격기이다. 이런 위력적인 폭격기가 수시로 한반도로 날아와 한국 공군의 엄호를 받으며 폭격훈련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미국 본토 직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를 끝낸 것이다. 북미대결전이 돌이킬 수 없는 막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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