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부여군의원, 악의적 가짜뉴스… 사법당국에 수사요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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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부여군의원, 악의적 가짜뉴스… 사법당국에 수사요청 방침
  • 조성우
  • 승인 2019.07.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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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K기자, 인사이트 부여 언론사 대표, 녹취록과 관련된 공무원 등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8일 오후 2시 부여군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은 진실과 공정한 보도로 사회의 윤리적 가치를 추구해야 함에도 편파성, 정파성, 의도적으로 편집한 가짜뉴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7일까지 뉴스토마토 K기자는 「공무원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 해 측근과 친인척에게 수의계약을 체결하게 했다.」는 내용으로 수차례에 걸쳐 실명까지 거론하며 기사를 올리고 있다” 면서 “의도적 영상 짜집기를 통해 계획적으로 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이 군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특정 업체를 계속 이용하는 것보다 부여군에도 많은 업체가 있으니 이들도 함께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 조언이 어느 순간에 외압이 되고 청탁이 되었다.” 면서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이 권한을 넘어서는 압력행사라면 그동안 일부 공무원은 특정업체를 위한 영업사원 역할을 해왔으며, 이를 옹호하는 언론은 그 앞잡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민 의원이 “의회에 들어오기 전, 대표로 있었던 언론사를 위해 담당 공무원에게 압력을 행사하여 수의계약을 하도록 했다”며 악의적으로 보도한 ‘뉴스토마토’ K 기자를 비롯하여 ‘인사이트 부여’ 인터넷 언론사 대표, 그리고 녹취상에 나와 있는 공무원에 대해 사법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후 질의답변 시간에 뉴스1 이병렬 기자가 “사법당국의 수사결과 청탁사실이 밝혀지면 의원직을 사퇴할 용의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민 의원은 “그렇다” 라고 밝힘으로써 사실상 의원직을 걸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민병희 의원은 “정의로운 의정활동을 위해 자기관리에 충실했으며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부여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부여군 장애인차별금지 및 안전보장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의 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 하였고 ”부여군 공무원의 행정역량 제고 차원의 인사교류 정례화“에 대한 군정질문을 실시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문제의 발단이 된 부여방송에서 지난 5월 부여군 홍보영상을 체결한 것은 부여군에 정식으로 제안서를 제출하여 계약한 것으로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군정홍보영상을 5,000만원에 제작하는 것은 낭비라며 2,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제안서를 부여군에 제출했고 부여군이 승낙함으로써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3년 계약한 홍보영상이 품질 등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며 ”2013년 계약한 홍보영상은 부여방송이 2012년 부여군 홍보영상을 제작한 경력과 2013년 부여군정 방송을 실시한 업체였고, 당시 부여군에 등록된 비디오 제작업체는 부여방송 밖에 경쟁업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3년 부여방송에서 계약해 제작한 홍보영상은 군수가 연초에 읍·면 연두순방을 하면서 군민홍보를 위해 제작했으나 2014년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선거일 6월4일)가 실시되는 해로 선거일 전 180일 부터 일체의 홍보성 인쇄물, 영상 등을 배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선거법과 관련하여 수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쳐 적법하게 납품을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납품된 영상에 대한 품질 등의 문제는 전혀 있을 수 없다. 허접하게 제작된 용역물이라면 부여군이 납품을 승락하지 않는다. 사실과 다르게 꾸며낸 가짜기사일 뿐”이며 “부여방송은 그동안 부여군을 비롯해 충남도청과 논산시, 금산군, 청양군, 서산시… 등에서 다양한 영상제작(홍보영상, 웹드라마, 중계촬영)용역을 실시한 중견업체”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다음은 민병희 의원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언론은 진실과 공정한 보도를 생명으로 편파성, 정파성을 배제하고 인권, 자유, 정의, 진실 등 사회윤리적 가치를 추구하여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6월 23일부터 7월7일까지 뉴스토마토 K 기자가 본인이 관여하는 인사이트 부여 인터넷 신문, 그리고 SNS인 페이스북까지 동원하여 『제가 공무원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 해 측근과 친인척에게 수의계약을 체결케 했다.』는 내용으로 수차례에 걸쳐 실명까지 거론하며 기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저는 그 기사를 보며 진실과 공정한 취재방식과는 너무나 먼 편파성, 정파성, 의도적으로 편집된 가짜뉴스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와 의도적 영상 짜집기를 통해 계획적으로 의원 본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반복 보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K기자의 기사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그 목적과 배후에 대해 철저한 규명을 촉구합니다.

저는 오늘 기자회견을 마치고 K기자를 비롯하여 본 건과 관련해 연관된 자들에 대해 수사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제가 의회에 들어오기 전 대표로 있던 언론사를 위해 담당 공무원에게 압력을 행사하여 수의계약을 하도록 했다”는 악의적으로 보도한 K 기자를 포함하여 ‘인사이트 부여’ 인터넷 언론사 대표, 그리고 녹취상에 나와 있는 공무원들이 그 대상자가 될 것입니다.

또 부여군에서 발주하는 일이 “특정 업체를 계속 이용하는 것보다 부여군에 많은 업체가 있으니 이들도 함께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원의 조언이 어느 순간 외압이 되고 청탁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정당한 의정 활동이 권한을 넘어서는 압력행사라면 그동안 일부 공무원은 특정업체를 위한 영업사원 역할을 해 왔으며, 이를 옹호하는 언론은 그 앞잡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반드시 이 모든 적폐들의 면면은 이번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 밝혀질 것이며, 해당 기자와 허위 사실을 진술한 자들은 법적 책임을 지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기자님들!

오늘 제가 기자님들께 기자 요청을 한 이유는 무엇보다 조작된 가짜뉴스가 이 땅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편파적이고 정파적인 기자의 행태에 경종을 울려달라는 요청입니다.

존경하는 기자님들께서 본 사건과 관련하여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취재하셔서 진실을 보도해주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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