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위한 궁남지 야간경관 점등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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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위한 궁남지 야간경관 점등식 가져
  • 조성우
  • 승인 2019.06.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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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앞 광장에서 궁남지 동문주차장까지 점등 퍼레이드에 이어 환상적 빛의 예술 궁남지 점등…
궁남지 포용정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 서동왕자와 연화공주의 사랑을 담은 제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 7월 5일 개막을 널리 알리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점등축하 퍼레이드에 이어 환상적 빛의 예술을 담은 화려한 점등행사를 가졌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송복섭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및 도의원,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 기관 및 사회단체장, 부여 군민 등 400여명이 참여하여 우리나라 최초 인공연못 궁남지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가 전국으로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힘찬 출발을 다졌다.

궁남지 점등

제17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궁남지 사랑, 연꽃의 빛을 발하다!’ 라는 주제로 오는 7월 5일부터 7월 7일까지 3일간 개최된 후 7월 매 주말 부여 서동공원(궁남지)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축제가 화려하게 이어진다.

박정현 부여군수

점등식에 앞서 박정현 부여군수는 “서동왕자와 연화공주의 사랑을 모티브로 시작한 연꽃축제는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사랑의 축제로 승화시키겠다.” 며 “앞으로 시공을 초월하여 부여를 넘고 충남을 넘어 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경하는 축제가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축제에 동참하는 미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싸 안고, 모든 것을 받아 주며 갈등과 고통도 사랑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마음과 의지로 서동연꽃 축제에 참여하면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오늘 시작하는 점등퍼레이드와 점등식이 사랑으로 승화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김지철 교육감

김지철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궁남지의 사랑이 부여를 넘어 충남으로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희망한다.”며 “3만여명의 교직원, 그리고 27만여명 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시간이 되는대로 궁남지 서동연꽃축제에 함께 하면서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넓은 마음을 널리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여군은 올해 궁남지의 아름다운 연꽃을 표현한 2.5m 규모의 대형연꽃 조형물 등을 설치하여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많은 빛의 향연이 기다리는 공간으로 진입하는 궁남지 연지 둘레길을 따라 서동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를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아름다운 빛의 조각들이 궁남지 일대를 수놓아 한여름 밤 궁남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궁남지에는  계절을 잊은 코스모스가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축제기간 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7월 5일 충남교향악단과 팝페라 가수 박완과 유성녀의 개막 초청 식전공연에 이어 신나는 락댄스곡 ‘슈퍼맨’으로 유명한 노라조와 인기 트롯 가수 설하윤 등 가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 쇼, ▲ICT연꽃주제관, ▲세계나라 연꽃 영상 쇼, ▲연꽃 수박화채 만들기, ▲채낙영 쉐프의 팔도유량 푸드트luck in 부여서동연꽃축제 ▲연꽃전망대 및 그늘막 설치, ▲궁남지 연지 카누체험 등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서동과 선화공주

한편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백제시대 이궁터로 알려진 궁남지 일대에는 아명(兒名)을 서동이라 했던 무왕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사비시대에 왕궁 남쪽 못 가에는 궁궐에서 나와 혼자사는 여인이 궁남지의 용과 교통하여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바로 백제 제30대 왕인 무왕 장(璋)이다.

그의 어머니가 용과 교통하여 아들을 낳았다고 하였으니 아마도 그의 아버지는 왕이거나 태자였을 것이다. 그러나 궁궐 밖의 생활이 궁핍하였으므로 생계유지를 위해 마를 캐다 팔았다. 그래서 그의 아명이 서동이다. 서동의 어머니는 가난에도 불구하고 그를 정성으로 키웠다. 그는 기골이 장대하고 효성이 지극한 장부로 성장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밤 궁중에서 한 노신이 찾아와 왕의 밀명을 전하였는데 신라의 서라벌에 잠입하여 국정을 탐지하라는 것이었다. 서동은 기꺼이 받아들여 마를 파는 상인으로 위장하여 신라에 잠입, 탐지활동을 충실히 수행해 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신라 제26대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와 마주치게 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만남이 잦아지면서 사랑이 싹텄다.

그러나 서로의 국적과 신분이 달라 맺을 수 없는 사이임을 알았다. 그러나 헤어질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지혜를 짜내 서동요를 만들어 퍼트리기로 다짐했다. 서동은 서라벌의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서 마를 나누어주며 노래를 부르게 했다.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시집가서 서동 도련님을 밤이면 몰래 안고 간다”는 노래였다. 이 노래는 아이들 입을 통해 온 나라에 퍼져 나갔다. 결국 대궐까지 알려지게 되어 오해를 받게 된 선화공주는 귀양을 가게 되었다. 그러나 이를 미리 알고 있던 서동이 선화공주를 백제로 데려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사랑이야기다.

 

[궁남지 및 점등식 이모저모]

점등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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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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