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홍산 열병합 발전소” 반대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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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회, “홍산 열병합 발전소” 반대성명
  • 조성우
  • 승인 2019.04.2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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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회(의장 송복섭)는 23일 부여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홍산 열병합 발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으고 홍산, 내산 등 인근지역 주민 20여 명과 함께 “홍산 열병합 발전소” 건립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흥원에너지는 홍산면 정동리 일원에 발전소 건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며 현재 개발행위 신청에 대한 군 계획위원회에서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열병합 발전사업은 폐자원을 태워 발생하는 열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악취와 미세먼지, 발암물질 등을 유발하여 금강변에 펼쳐진 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역을 오염시키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판단하여 친환경 농산물과 청정지역 부여를 지키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의회에서도 반대의지를 분명히 했다.

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열병합 발전소 건립을 결사 반대하며, 부여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친환경 대체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요구했다.

공동브랜드 ‘굿뜨래’가 국가브랜드대상 농식품 공동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하여 8년 연속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로 선정되었다.

부여군은 공동브랜드인 “굿뜨래”가 8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국 생산량 1위 농산물이 밤,양송이,표고,멜론 등 4품목이, 2위 농산물이 수박, 취나물 등 2품목에 달해 사실상 전국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농업군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하 부여군의회의 "홍산 열병합 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문" 원문이다.

 

홍산 열병합 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문

열병합 발전소 건립 결사 반대하는 부여군 의원들

백제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이 곳 부여군, 그 중에서도 홍산면은 굿뜨래 10품 중 딸기, 밤 등 우수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 기반의 청정 고장입니다.

㈜흥원에너지는 홍산면 정동리 산59-1번지 외 3필지에 발전소 건립을 위한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현재 개발행위 신청에 대한 군계획위원회에서의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고형연료(SRF) 발전소는 쓰레기 등 폐자원을 태워 거기서 발생하는 열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미세먼지, 발암물질 등은 부여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최근 중앙정부의 친환경 정책기조와 너무나 동떨어진 사업입니다.

우리 고장 부여군은 중부지방의 젖줄인 금강의 중심에 위치해 양송이버섯, 방울토마토 등 고품질의 농산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농업 도시입니다. 농업이 주 소득원인 우리 군민은 열병합 발전소가 들어선다면 그 곳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질산화물 등 오염물질로 인해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에 큰 위협을 받을 것입니다.

이에, 백제 문화의 보고 이 곳 부여에 군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홍산 열병합 발전소」건립을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하나, 농업 중심 도시! 부여군민의 기본권을 해치는 열병합 발전소 건립을 결사 반대한다.

하나, 세계적 명성의 역사 문화 관광도시! 부여의 백제 역사 문화 영위를 저해하는 열병합 발전소 건립을 철회하라.

하나, 부여군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친환경 대체 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

2019. 4.  23.

부여군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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