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해 시민 3,140명이 서명한 청원서 의회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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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해 시민 3,140명이 서명한 청원서 의회에 제출
  • 조성우
  • 승인 2019.03.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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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 부지 매입 과정에서 명분 없는 수련관 부지 타당성 재검토 의견 제시로 시간만 낭비…

신도안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학부모회 합동으로 ‘신도안면 청소년수련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3월 15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시민 3,140명의 서명을 받아 오늘 오후 3시, 계룡시의회에 '계룡시 청소년수련관 건립 정상화 추진 청원서(이하 청원서)'를 제출한다.  

청원서에는 지난 2014년부터 약 4년간 차질없이 추진해오던 ‘계룡시 청소년수련관 건립 추진사업’이 부지매입 과정에서 시 의회의 ‘수련관부지 타당성 재검토 의견에 따라 지연되고 있음은 지역주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룡시의회는 청소년수련관 건립관련 정책결정 과정을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하는 편향적인 행위를 중지하고 우리나라 미래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의 밝고 건강한 삶을 위하여 계룡시 청소년 수련관 건립 기본계획(안)과 추경 예산안을 확정하여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 청소년수련관부지 타당성 재검토 의견을 제시했던 일부 의원들은 좀 더 시간을 갖고 현재 장소보다 입지조건이 좋은 장소 선정을 위해 다시한번 검토해달라는 취지였다며 청소년수련관 부지매입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추진 경과를 보면 계룡시는 청소년수련관설치를 위해 지난 2014년 12월 용남고 뒤 부지(14,258㎡)에 대해 매입을 요청하였고 이와 관련 2015년 4월, 3군 공동위원회는 부지매각에 동의한다며 화답했다. 

그러나 계룡시는 2017년 도민체전에 따른 재정여건 때문에 2016년 1월,  청소년 수련관 부지 매입시기를 2018년 이후로 연기시켰다.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계룡시는 2017년 12월 충청시설단에 청소년수련관 매수신청서를 제출하였고 2018년 8월 청소년수련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충청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2018년 11월 계룡시의회는 청소년수련관 부지매입 단계에서 명분도 없는 청소년수련관 부지매입 재검토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이를 지켜본 시민들이 비합리적인 의정활동에 반발하며 지역여론을 의회에 전달하기 위한 청원을 위해 서명을 받는 등 적극적인 의사표현에 이르게 되었다.   

진병규 신도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의회는 시민들의 대표기관입니다. 그러나 의원들이 지역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의정활동은 지역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라며 "의원은 정파와 주관적인 사견을 배제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의정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고 밝혔다.

금번 추경에 부지매입비가 계상되면 청소년수련관은 지상 4층, 연면적 2,800㎡ 수용인원 280명 규모로 신축하여 2023년 3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부지매입비는 전액 시비부담이며 건축비는 8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다음은 청원서 전문이다.

 

[계룡시 청소년수련관 건립 정상화 추진 청원서]

계룡시민의 복지향상과 청소년지원 사업을 위하여 애써 주시는 계룡시의회 박춘엽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계룡시 전체인구는 43,483명(2019. 2월)이며 이중 청소년인구는 전체 인구대비 23.7%이며,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계룡시는「청소년활동 진흥법」상 시․군 지역에 1개소 이상의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필수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수련시설이 전무한 실정으로 계룡시민 모두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계룡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활동 및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예산과 부지마련을 위해 관련부처(충청남도,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98억원의 사업예산과 사업부지(군용지) 매각동의를 거쳐 『계룡시 청소년수련관 건립 기본계획(안)』 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4년부터 약 4년간 차질 없이 추진해오던 계룡시 청소년수련관 건립 추진사업이 부지매입 과정에서 시 의회의 '수련관부지 타당성 재검토 의견' 에 따라 지연되고 있음은 지역주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무책임한 행동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기 계획된 『청소년수련관 건립추진(예정)부지』 는 국방부 소유의 군용지로서 지역내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활동 기반조성을 위하여 민․군 정책협의를 통해 어렵게 국방부(3군 공동위원회)의 매각동의를 받아서 추진한 위치(부지)입니다.

현재 청소년수련관 건립추진 예정부지에 대하여 다수의 주민은 지역 내 청소년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방문객(학생)들의 접근성이나 시설의 활용성, 청소년 위해업소 청청지역, 향후 계룡산을 중심으로 한 군 문화 체험프로그램 개발이 용이한 최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룡시 의회는 '청소년수련관 건립' 관련 정책 결정과정을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하는 편향적인 행위를 중지하고 우리나라 미래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의 밝고 건강한 삶을 위하여 계룡시의 청소년수련관 건립 기본계획(안)에 의거 『계룡시 청소년수련관 건립관련 공유재산 계획(안) 과 예산심의(안)』을 조기에 확정하여 주시기를 지역주민의 염원을 모아 간절히 청원 드립니다.

계룡시 청소년수련관 건립 정상화 추진위원회 

(신도안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 협의회, 용남초․중․고 학부모회)

2019. 3. 20(수)

붙임 : 청소년수련관 건립 청원인 명단(3,140명) 1부. 끝.

계룡시의회 의장 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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