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2017 “죽쒀서 X주지 말자” 고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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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2017 “죽쒀서 X주지 말자” 고 투표합시다!!!
  • 뉴스타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 승인 2017.05.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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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9일 광화문. 5만여 명의 시민들이 처음으로 촛불을 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주말 촛불집회는 100만을 넘어서 230만명까지 늘어났고, 4월 29일 23차 집회까지 연인원 천 7백만 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많은 국민들이 광장에 모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와 떨어진 국격,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상처입은 자존감 때문이었습니다.

최순실국정 농단으로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당시 집권당이던 새누리당은 대국민 사죄를 드린다며 "국민들께서 용서하실 때까지 계속 사죄하고 기다리겠다" 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뿐!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들은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에게 용서를 빈 것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정치권이 꾸물거리자 국민들은 다시 촛불을 환하게 밝혔다.

결국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집권여당 새누리당은 색깔공세를 펴기시작합니다. 이제 이성을 잃었습니다.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촛불을 비하합니다.  이제 양의 탈을 벗고 정면돌파를 시도합니다.

학생들도 촛불을 들었습니다.  자신들의 의사를 당당하게 표현합니다.

국민들은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 며 "이게 나라냐" 고 반문합니다.

촛불의 염원과 국민적 분노는 박근혜 탄핵과 구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 그리고 5월 9일 조기 대통령 선거를 이끌어냈다. 특권과 반칙으로 대표되는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라는 임무가 정치권에 부여됐다. 그리고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파면됩니다. 

국민의 힘으로 잘못을 저지른 적폐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선거는 시대착오적인 이념논쟁과 편가르기, 색깔론으로 오염되고 말았다. 지상파 방송 등 주요 언론들도 정치 세력의 확성기 노릇을 하며 이번 대선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막말의 달인으로 알려진 홍준표 지사가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후보로 대통령에 도전합니다. 색깔론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참회할 줄 모르는 분들입니다. 대한민국을 쓰러지게 만든 분들이 남탓을 합니다.

국민들은 살기가 힘듭니다. 사드로 인하여 중국 관광객이 오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요구합니다.

정치인에게 국민이 주는 월급은 투표라고 합니다.  정치인은 표를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국민여러분!  투표합시다.

주권자는 국민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번 대선의 의미를 명확히 하는 것, 다시금 광장에서 외쳤던 염원과 새로운 국가 건설의 희망을 되살리는 것, 그것은 바로 투표입니다. 이제 투표가 곧 촛불입니다.

취재:현덕수, 최경영, 황일송,  촬영:정형민, 최형석, 김기철, 김남범, 신영철, 오준식, 태준식, 김성진,  편집:박서영,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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