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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북미정상합의 연기에… ‘표정관리’ 안 되는 토착왜구 본색?언제나 기승전 文정부 비난만 하는 자한당, 일본 극우-미국 매파와 함께...
  • 저널인미디어 고승은 기자
  • 승인 2019.03.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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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것과 관련, 자한당이 표정 관리했다는 것은 카메라가 꺼지자 바로 드러났다. ‘민중의소리’ 영상에 따르면, 카메라들이 철수하자마자 이들의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자한당 인사들은 서로 환하게 웃으면서 악수를 하고 있다. ⓒ 민중의소리

[저널인미디어 고승은 기자] “한국 내에도 즐거운 속내를 숨기느라 표정관리하는 분들이 있던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1일 페이스북)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도출되지 않으면서, 전격 종전선언 등을 기다렸을 청와대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실망에 빠진 분위기다.

그러나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작별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환하게 웃고 있다. 서로 기분 좋게 헤어졌다는 것으로 해석돼, 다음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도출되지 않으면서, 전격 종전선언 등을 기다렸을 청와대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실망에 빠진 분위기다. 그러나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작별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환하게 웃고 있다. 다음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 새라 샌더스 대변인 인스타그램

어제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데 대해, 가장 웃고 있는 건 아마도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극우들일 것으로 해석된다. 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반응은 이러하다.

"안이한 양보를 하지 않고, 북한에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전면적으로 지지한다"

이들 외에도 북미정상회담 합의 실패 소식에 즐거운 속내를 감추지 못하는 정당이 있다. 문재인 정부에 비난만 일삼으며 온갖 ‘겐세이’만 놓는 자유한국당이다. 물론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보도자료에는 ‘안타깝다’는 표현을 쓰면서 즐거운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는 듯하다.

"오늘 발표를 보니까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 다음 우리 정부는 장밋빛 환상만을 이야기했었다. 그렇지만 실제 북핵 상황은 얼마나 엄중한지, 또 우리의 현실을 명확히 보여준 이런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기대가 좀 많이 불안으로 바뀐 그런 상황이다. 하루속히 국민들 안심시킬 수 있는 정부의 입장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황교안 당대표)

▲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것과 관련, 자한당은 공식 입장으로는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놓긴 했다. ⓒ민중의소리

“온 국민이 기대했던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되게 되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하 중략) 앞으로 조속히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될 수 있는 북미회담이 다시 열리기를 기대해보면서,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보면 ‘한국과 미국 간의 과연 활발한 소통이 있었느냐’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저희가 이제 국회가 열리게 된다면 이러한 부분도 하나하나 짚어봐야 되겠지만, 앞으로 좀 더 한국과 미국 정부 사이의 아주 긴밀한 공조와 긴밀한 소통이 있어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나경원 원내대표)

그러나 이들이 애써 표정 관리했다는 것이, 카메라가 꺼지자 바로 드러났다. <민중의소리> 영상에 따르면, 카메라들이 철수하자마자 이들의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자한당 인사들은 서로 환하게 웃으면서 악수를 하고 있다. 특히 ‘결렬’이라고 말하면서 껄껄 웃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또 곧바로 문재인 정부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골수친박’ 윤상현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청와대가 백악관이 하노이 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라인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은 것 아니냐"라며 청와대 쪽에 엉뚱하게 화살을 돌렸다.

▲ ‘골수친박’ 윤상현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청와대가 백악관이 하노이 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엉뚱하게 청와대에 화살을 돌렸다. ⓒ 민중의소리

언제는 북미정상회담이 자한당 전당대회 열리는 걸 두고 문재인 대통령 탓이라고 읊으며 한심한 음모론을 읊더니, 이젠 잘 되지 않은 것도 문 대통령 탓이란다.

서로 으르렁거리던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그것만으로도 중재자 역할을 다했고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훈훈한 모습으로 작별인사 한 것을 보면, 얼마든지 추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미 자한당의 종전선언 반대 훼방은 지난달에도 벌어졌다. 자한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이주영‧강석호‧원유철‧김재경‧백승주‧강효상 의원은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미 의회 상원 외교위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소속 코리 가드너 공화당 의원, 롭 포트먼 상원의원,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존 틸렐리 전 한미연합사령관 등을 만났다

당시 나경원 원내대표는 해당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의 '3 YES, 3 NO' 원칙을 제시했다. '3 YES'란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한미 간 긴밀한 협력 ▲북핵협상에서 한·미·일 정책공조를 지지함을 의미한다.

▲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방미, 종전선언에 대해 신중론을 폈다. 한반도 긴장상태를 계속 유지하자는 것이다. 이에 미국 네오콘들은 적극 공감했다. ⓒ 고발뉴스 기사

'3 NO'란 ▲주한미군 감축 ▲한미연합훈련 중단 ▲완전하고 최종적인 비핵화 전 대북제재 완화 반대를 뜻한다. 그러므로 종전선언을 지금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으로, 한반도 긴장상태를 유지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표적인 ‘네오콘(매파, 호전적 세력)’으로 불리는 가드너 위원장은 “매우 공감한다”며 “CVID 이전에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것은 김정은이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있을 수 없다”고 화답했다. 그는 “제2차 미북정상회담이 비핵화를 위한 행동 없는 레토릭(rhetoric)에 불과한 약속을 도출할 것이라면 차라리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가드너 위원장은 종전선언에 대해 “CVID 이전 종전선언은 불가할 뿐만 아니라, 미국은 한국과 함께 종전선언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북한에게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것과 관련, 자한당이 표정 관리했다는 것은 카메라가 꺼지자 바로 드러났다. ‘민중의소리’ 영상에 따르면, 카메라들이 철수하자마자 이들의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환하게 웃는 모습도 계속 표출됐다. ⓒ 민중의소리

이런 언행들만 봐도, 한반도 긴장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미국 네오콘들과 일본 극우세력, 또 자한당은 열렬히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호전주의자들 입장에선 더 많은 무기를 팔아먹어야하기에, 일본 극우 입장에선 한반도로 진출할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기에, 자한당 입장에선 70년간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었던 ‘북풍 장사’를 계속 해먹어야 하기에, 이해관계가 일치할 수밖에 없나보다.

 

저널인미디어 고승은 기자  http://www.am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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