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석면 자율방범대 사랑과 봉사로 집수리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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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석면 자율방범대 사랑과 봉사로 집수리활동 전개
  •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4.18 14: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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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항월1리 유정희씨댁에서 참봉사 실천
▲ 광석면 항월리 유정희씨 댁(집수리 전)
▲ 집수리 완공사진

논산시 광석면 자율방범대원(대장 김권수)들이 집수리 봉사를 펼쳐 지역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금년도 집수리 봉사대상으로 책정된 항월1리 유정희(여 69세)가족은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손자를 돌보며 세식구가 생활하는 조손가정으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다.

▲ 집주변 청소

지난 14일부터 16일 오후 늦게까지 진행된 광석면 자율방범대의 집수리 봉사는 대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봉사정신이 없으면 어려운 사업이다. 첫날은 집안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치우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소요했다. 면에서 청소차를 지원했다.

▲ 벽체에 미장되 되어 있지 않다.

집수리대상으로 선정된 유정희씨 집은 시멘트블록에 스레이트지붕 위에 함석을 올린집이다. 옆면과 뒷면은 미장도 하지 않았다. 창문은 알루미늄샷시로 밀폐가 되지 않아 겨울에는 외풍이 심했을 것이다.

방범대원중에는 포크레인, 용접 등 집수리 봉사에 필요한 재능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 수십년간 쌓아 놓은 불필요한 쓰레기를 털어내고 치우는 등 집 안팎에 청소를 했다.

▲ 싱크대 설치

창틀과 현관문은 모두 하이샷시 이중창으로 교체했다. 주방에 싱크대도 새로 설치하고 주방과 방의 장판도 교체하고 도배를 다시했다. 집 외벽에는 미장을 한 후 도색을 했으며 처마에는 합판을 재단하여 마감처리했다.

마당에는 보도블록을 깔고 울타리를 설치했으며 울타리 주변으로 정원수와 꽃도 심었다. 방범대원들이 한분 한분이 내 집을 수리하는 마음으로 애정을 갖고 참여하는 모습에서 참봉사의 진수를 체감할 수 있었다.

방범대에서 재무를 담당하고 있는 광석주유소 대표 김구대원은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 딸까지 봉사활동에 참여시켰다. 또한 16일이 아내의 생일이다. 봉사활동을 하다가 점심시간에 가족과 함께 조촐한 생일파티를 현장에서 실시했다.

보여주기식 연출된 봉사활동이 아니다. 정치인들처럼 사진을 찍고 인기를 갈망하며 홍보를 위한 봉사활동이 아니다. 온정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 사랑과 봉사를 베풀며 인정이 넘치고 행복하게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현장이다.

이계천 논산시의원도 봉사현장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집수리 봉사활동에 땀흘리는 광석면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격려했다.

김권수 광석면 자율방범대장은 “광석방범대는 주민을 위한 봉사단체로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봉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우리 대원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함께 할 수 있어 고맙다. 또한 봉사활동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집수리 봉사에 도움을 주신분들

광석면 자율방범대는 마을순찰 방범활동 뿐만아니라 불우이웃돕기, 집수리봉사, 의료봉사지원 등을 실시하는 진정한 참봉사단체다.

◈ 집수리 봉사활동 이모저모

▲ 광석면 자율방범대원(남)
▲ 광석면 자율방범대원(여)
▲ 유정희 할머니와 손자들(왼쪽 앞 마을 동생)
▲ 주방 및 방 도배
▲ 마당 보도블록 설치
▲ 벽체 미장실시
▲ 미장한 벽체에 페인트 도색
▲ 용접하는 방범대원
▲ 합판 제단 및 처마에 마감처리

▲ 울타리 설치

▲ 포크레인 정리작업
▲ 수정초등학교 1학년, 3학년 봉사활동 참여
▲ 장판 설치

집수리가 완공된 집에 붙박이 장과 침대까지 제공되었으니 완벽한 봉사활동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수혜자가 영원히 잊지못할 감동을 선물한 광석면 자율방범대원과 봉사활동을 후원하신 분들이 계시기에 광석면은 정말 행복하고 살기좋은 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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