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유엔사 승인으로 JSA-DMZ 지뢰 제거 작업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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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유엔사 승인으로 JSA-DMZ 지뢰 제거 작업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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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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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200만개 지뢰 매설

유엔군사령부가 남북한 간 포괄적인 합의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지뢰 제거 작업을 승인하자 한국군 공병대가 공동경비구역의 유엔사 관할지역에서 지뢰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남북군사 당국은 앞서 지난 1일부터 공동경비구역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의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각각 지뢰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철원 화살머리고지는 9월 평양공동선언 군사 분야 합의에 따라 남북 공동유해발굴과 도로개설이 이뤄질 지역이다. 다음 달 말까지 이 작업이 끝나면 내년 4월부터는 남북 공동 유해발굴이 시작된다.

2일 육군 열쇠부대 장병들이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수색로 일대에서 지뢰탐지 및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철원=사진공동취재단

보도에 따르면 채드 캐롤 유엔사 공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유엔사는 정전협정의 정신과 최근에 이뤄진 남북한 간 포괄적인 합의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현재 진행 중인 지뢰 제거 작업을 승인했다"며 "한국군 공병대가 JSA의 유엔사 관할지역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은 (지뢰 제거 도중) 의료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몇 분 내에 대응할 수 있는 항공의료수송 자산을 준비하는 것을 포함한 지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2일 화살머리고지에서 군인들이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철원=사진공동취재단

현재 DMZ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200만개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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