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일째 블라디보스톡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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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3일째 블라디보스톡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에 올라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8.08.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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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키 섬, 극동연방대학교 캠퍼스, 아르세니예프 박물관, 레닌 공원, 율 브리너 생가, 신한촌비, 독수리 전망대,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하룻밤 체험 등
블라디보스톡 4성급 호텔

보안이 잘 되기 때문일까? 문화적인 차이일까?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호실로 돌아갈 수 없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체크아웃 하는 날은 일단 호실에서 나오면 다시 호실로 갈 수 없는 구조다. 

호실문도 열 수 없다. 호실키가 해지되면 엘리베이터 층 번호도 인식되지 않고 비상계단도 사용할 수 없다. 카운터에서 임시키를 재 발급 받은 후에 들어 갈 수 있었다.

오늘 첫번째 관람장소는 루스키 섬이다. 흐린날에 온도가 22도로 바람이 불어 쌀쌀하다. 

 

◈ 루스키 섬

루스키섬은 블라디보스톡의 동해 연안에 위치한 고지로 곳곳에 포대가 설치되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섬의 이름은 동시베리아를 통치한 니콜라이 아무르스키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이 섬은 소련 시절, 군사기지로서 이용되었다는 점에서 극동의 크론슈타트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곳은 지역 특성상 안개가 자주 끼는 곳으로 드넓은 바다와 감동적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극동연방대학교 캠퍼스

2012년 APEC 개최지 및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동방 경제 포럼 개최지인 루스키 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은 블라디보스톡(연해주)에서 최대 규모의 유일한 대학교이며, 캠퍼스입니다.

극동연방대학 캠퍼스 안에 해변가가 위치해 있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휴양지로 Island Cafe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 레닌 공원

레닌 동상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건너편에 위치한 공원으로, 손을 뻗고 있는 레닌의 동상이 있다. 공원 근처를 걷다 보면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중앙공원을 볼 수 있다.

 

◈ 율 브리너 생가

영화 '왕과 나'의 주인공인 율 브리너의 생가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했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태어난 율 브리너는 여러 국적의 조상을 두어 나타난 이국적인 외모로 '왕과 나'에서 태국 왕을 연기하기도 했다.

날렵한 눈매, 근엄한 목소리,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당대 할리우드 역사영화에서 군주로서 연기를 펼치며 명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 이외에도 작가, 가수로서 활동하며 다양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는 율 브리너의 생가와 그 앞의 석상이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 한인촌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신한촌비

조선의 정치 불안과 빈곤으로 한인들의 연해주 이주가 시작되었던 1863년 하산 지역 남쪽을 중심으로 최초의 한인촌이 생겨났습니다.

1870년대 8,400명으로 집계된 연해주 한인 이주민의 수가 1923년에는 12,000명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1929년 하산 지역 북부 포세에트 항구 한인 마을은 한인 극장과 문화회관은 물론, 한인자치기관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1937년 소비에트 인민위원회의 강제 이주 명령에 의해 2차례에 걸친 연해주 한인 강제 이주가 집행되면서 현재 러시아, CIS 국가에 산재해 있던 고려인 동포들의 한과 설움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그간 한인촌은 일제 침략 때 항일운동에 크게 기여한 지역으로 많은 독립지사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1999년 8월 한민족연구소가 3.1 독립선언 80주년을 맞아 연해주 한인들의 독립운동을 기리고, 러시아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신한촌에 기념비를 설립했다.

이에 ‘2002 한-러 친선 특급 시베리아철도 대장정’도 항일 독립운동사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신한촌 항일운동 기념비 앞에서 그 첫발을 시작했다.

 

◈ 독수리 전망대

블라디보스톡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블라디보스톡에는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 있습니다. 독수리 둥지라 불리는 Orlinoye Gnezdo 산이다.

금각교

금각교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전망대. 블라디보스토크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214m로 높지 않은 곳이지만, 블라디보스톡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키릴형제 동상

또한 전망대에는 러시아 문자를 창제한 키릴 형제 동상도 위치해 있다.

 

◈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시작이자 끝,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발역이자 종착역으로, 러시아 혁명 전에 지어진 건축물 중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1912년에 세워졌다. 현재에 모스크바, 북경, 몽골 등 횡단열차를 지나는 주요 정차 지역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더불어 실제로 운행했던 증기기관 열차가 전시되어 있으며,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끝나는 구간을 표시한 9,288km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톡 국제터미널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주변에는 다른 도시와 블라디보스톡 공항으로 갈 수 있는 공황철도와, 블라디보스톡 국제터미널이 있습니다.

 

◈ 시베리아 횡단열차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지구상에서 가장 길고 가장 특이하고, 가장 서사적인 철도 코스다. 가장 짧은 구간은 모스크바에서 몽골까지의 7,620km 구간입니다.

만주 횡단은 총 6일이 소요되고 몽골의 사막 지대 시베이나의 타이가 등을 지나가며,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의 구간은 총 9,288km에 이릅니다. 특히 이 횡단 열차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이르쿠츠크의 바이칼 호수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보지 않고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된 코스입니다. 열차를 타는 동안에는 씻기가 불편하니 물티슈가 필수이며, 식당 칸은 있지만 비싸고 먹을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음식을 충분히 준비해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11시간 30분 탑승 후, 내일 아침 하바로프스크에서 일정은 계속된다.

 

[블라디보스톡의 이모 저모]

호텔이 4성급이라지만 우리나라 모텔만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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