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병무정책학회, 제2차 병무정책포럼... "전문가~실무자 간 정책방향 탐색"
상태바
(사)한국병무정책학회, 제2차 병무정책포럼... "전문가~실무자 간 정책방향 탐색"
  • 오명규 객원기자
  • 승인 2023.05.20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한국병무정책학회가 18일 오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의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정책현장을 직접 방문, 수요자 중심 정책추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가 집단과 실무자들이 머리를 맛대고 2차 병무정책포럼(사진) 개최를 통해 집단지성 기반의 발전적 정책대안등 본격 논의의 장을 펼쳤다.

현재 병무청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주요정책인 ‘병역진로설계’(military service career design) 사업은 입영단계에서부터 전공⋅적성⋅자격⋅특기 등 핵심역량(core competence) 기반의 맞춤형 군인적자원개발(MHRD) 프로그램으로, 이는 군복무를 거쳐 전역 후 직업선택으로 계속 연결되는 ‘청년층의 생애주기설계’(youth life cycle design)의 기본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병역진로설계 지원사업은 병무청의 군인적자원개발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이날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131번지에 위치한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산하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의 병역진로정보실, 전시체험관, 병역진로상담실 등을 방문, 군입대를 앞둔 청년들에게 사전 정보제공과 함께 병역진로설계 프로그램의 학습공유 확산과 활성화 추진을 주문했다.

KakaoTalk_20230518_213602470_08.jpg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는 청년층의 ‘생애주기설계’를 위한 기본토대로 안착

포럼에 앞서 대전충남지방병무청 김은영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장은 현황브리핑을 통해 2021년 7월 15일 개원 이래 작년말 현재 6,516명을 대상으로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관내 중·고교 및 기관단체는 물론 대전대(교과반영 추진), 충남대(강의자료 게시), 한남대(진로프로그램 반영) 등 찾아가는 진로설계에 적극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학 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현장기반의 2차 병무정책포럼을 병역진로설계센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뜻깊은 현장초청에 감사인사와 심도 있는 발제⋅토론을 주문했으며,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은 환영사에서 ‘찾아가는 병역진로설계 Day’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체험 - 견학 프로그램’으로 병역이행이 청년들의 미래성장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황갑선(사진) 광운대 취업전략담당교수(학회 교육위원, 코리나교연㈜ 대표)는 “MZ세대의 특성과 병역진로설계의 활성화 제언”을 주제로 MZ세대의 군입대로 경력개발 단절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연속적인 병역진로설계의 교육훈련과 학습공유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남영 학회 진로위원장.

허남영 학회 진로위원장.

이어서 허남영 학회 병역진로위원장(국군간호사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계룡시 재선의원 역임)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진지하고도 심도 있는 의견들이 개진됐다.

먼저, 정원영 학회 교육위원장(고등국방정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대학생의 취업역량항목과 병역진로설계 항목의 연계화 추진과 세계 최고의 ‘이스라엘 탈피오트’ 병역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주문했으며, 박영의 학회 갈등상담위원장(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장 역임)은 현 교육부의 진로지도(꿈길), 고용노동부의 취업진로(워크넷) 등과 병역진로설계의 협업체계 구축 및 연계협력을 강조했다.

또, 이수영 학회 청년위원장(병무청 정책자문위원)은 MZ세대의 특성 및 병역의식에 맞는 병역진로설계 서비스의 질적 개선 및 병무정책⋅행정의 적극적 역할 수행과 함께, 특히 병역이행 이후까지 재교육 프로그램을 주문했다.

KakaoTalk_20230519_154836191.jpg

 

특히, 병무청 관계관(문경종 현역모집과장, 박하나(사진) 병역진로설계 담당사무관)은 작년말 기준 3만 2,287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 현재 전국 6개소 운영 및 2025년까지 6개소 추가 설치로 입영 전에는 병역진로설계, 군복무 중에는 경력개발, 전역 후에는 취업지원을 아우르는 청년응원 지원프로그램이 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서 병역진로설계의 홍보⋅확산, 프로그램 다각화, 지자체 협력강화 등 주문

배영준 학회 고문(전 행자부 본부장)은 병역진로설계의 내실화를 위한 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를, 신장이 학회 국제교류위원장(병무청 자체평가위원, 해군제독 출신)은 병역의무자(청년⋅대학생)에 대한 사전교육과 학습공유를, 권영현 학회 감사(국가브랜드위원)는 선제적⋅혁신적인 홍보활성화를, 육경애 학회 이사(한국갈등관리학회 부회장)는 소통⋅공감 및 협력거버넌스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장성희 국무조정실 사무관(제주 파견)은 입대 부모와 함께 하는 융합프로그램을, 오명규 글로컬타임스 취재1국장은 지역사회 친화적 병역진로설계의 조기안착⋅확산 및 지자체와 협력강화를, 박영순 기획조정실장은 병무정책포럼의 지속 개최를 통한 주요 정책현안 해결에 박차 등 심도 있는 혁신의견들이 두루 개진됐다.

KakaoTalk_20230519_154822811.jpg

최병학(사진) 회장은 최근 개최한 국회정책세미나를 비롯하여, 앞으로 주요 병무정책현안 중심으로 「병무정책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특히 「한국병무정책연구」 논문집발간, 공유화⋅확산을 통해 대한민국 병무정책의 고도화와 병무청의 지속가능발전 및 군인적자원개발의 허브구축에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akaoTalk_20230519_154755361.jpg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