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무형문화재 ‘봉현리 상여소리’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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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무형문화재 ‘봉현리 상여소리’ 시연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03.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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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현상여소리’ 기능이수자 2명 전승교육사 승격 도전
봉현리 상여소리

공주시를 대표하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인 ‘봉현리 상여소리’가 지난 26일 우성면 봉현리 상여소리 전수관에서 시연했다.

지역 무형문화유산의 전승을 위한 정기 공연과 전승교육사 승격심사를 겸한 이번 시연은 우성면 봉현상여소리 회원 50명과 관람객,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능보유자 임동규 씨의 지휘 아래 김재구(봉현리 이장), 김광섭 이수자가 전승교육사 승격에 도전해 행상소리, 흙 가래질 소리, 달공소리 등의 공연을 펼쳤다.

봉현리 상여소리

‘봉현리 상여소리’는 200여 년 전 조선시대 관찰사가 지시한 담여를 운반했던 ‘공주 역담여꾼’이 부른 것으로, 상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상여를 멘 담여꾼이 앞 수부와 뒤 수부로 나뉘어 소리를 내는 방식이 특징이다.

지난 1996년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해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인 1997년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 지정됐다.

김재구 봉현리 이장은 “마을주민의 고령화로 봉현리 주민만으로는 전승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성면 전체가 참여해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후손에게도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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