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양촌면 임화리에서 기공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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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양촌면 임화리에서 기공식 가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03.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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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국방ㆍ군수산업 메카의 부푼 꿈, ‘가속 페달 장착’
시민대책 위원회, 반대의 목소리도 거세질 듯…

국방ㆍ군수산업의 메카로 향해가고 있는 논산시(시장 백성현)의 든든한 성장 기반이 될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대표 정정모)가 24일 입주 예정 부지에서 첫 삽을 떳다.

비인도적살상무기 생산업체 논산입주 반대 시민대책위원회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논산시는 24일 오후 양촌면 임화리 306-2번지 일원에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개발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정정모 KDind 대표이사, KDind 계열사 임원진, 논산시의회 시의원, 충남도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KDind 공사 착수를 기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

백성현 논산시장은 “군수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시의 발전에 추진력을 더할 첫 삽이 떠졌다”며 “K-방산의 성장을 이끄는 동시에 지역과의 상생에도 뜻을 보태주신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국방친화도시 논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밝힐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정모 KDI 대표이사

이어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국방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한편 방산혁신 클러스터 유치에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군수산업 메카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경과보고(KDI 기획실장)

KDind는 1ㆍ2차로 나누어진 투자계획을 갖고 공사에 임한다. 1차(1단계) 사업은 오는 2024년 3월까지 총사업비 500억 원을 투입, 9천 평 부지에 개별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으로 이뤄진다. 2024년 상반기에 시제품을 생산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양산ㆍ납품을 추진할 예정이다.

2차(2단계)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 말까지 전체 부지 13만 평 중 7만 1천평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2023년 하반기에 일반산업단지 지정고시를 마치고, 2024년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완료한 뒤 사업비 700억 원을 투입해 개발사업에 나선다는 목표다.

아울러 KDind는 1ㆍ2차 사업에 따라 약 4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고용인원 중 현지 주민의 비중을 크게 두어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방침도 세운 상태다.

백성현 시장과 KDI
백성현 시장과 정정모 KDI 대표가 포옹하고 있다.

논산시 역시 지난해 9월 KDind 체결한 업무협약식 이후 6개월, 개발허가 신청 36일 만에 첫 삽을 뜨며 발 빠르게 나서는 모습이다.

한편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기공식 현장의 길목에서 비인도적대량살상무기 생산업체 논산입주 반대 시민대책위원회 회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혔다.

비인도적살상무기 생산업체 논산입주 반대 시민대책위원회 회원들

전단의 주요내용은 “이익은 불투명, 국제적 망신은 확실! 비인도적 대량살상무기 생산업체 KDI의 논산 입주를 반대합니다”

▲KDI의 실체! 한화 그룹은 왜 KDI를 매각했을까요? ▲비인도적 무기생산 사기업에 논산시가 특혜를? ▲논산 시민들게 호소합니다. ▲논산시와 시의회에 대한 우리의 요구 등을 주장했다.

논산시와 시의회에 대한 우리의 요구(시민대책 위원회) 내용은 아래와 같다.

논산시장은 비민주적인 밀실행정을 즉각 멈추고 KDI 논산유치와 관련된 MOU 등 모든 문서를 공개하십시오.

논산시장은 KDI 입주를 통해 논산시민이 얻는 구체적인 이익이 무엇이며, KDI에는 어떤 특혜를 주기로 했는지 밝히십시오

논산시장은 논산시민의 평화와 일상 삶을 위협하고 시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비인도적 무기 생산업체 KDI 유치행위를 즉각 멈추십시오.

논산시의회는 시민을 무시하고 공청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히는 행정을 시민의 목소리로 감사하십시오.

한편 논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기공식에 불참함으로써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입주에 대해 반대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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