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 [정수정전] 공동제작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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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문화관광재단, [정수정전] 공동제작 협약 체결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03.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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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화) 14시, 아트센터고마

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 이준원)은 14일 오후 2시 아트센터고마에서 공주문예회관, 청양문화예술회관, 논산아트센터와 예술단체 ‘타루’가 함께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국악뮤지컬 <정수정전>(가제)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제공)

해당 사업은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화예술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사업이다. 지원에 선정된 지역 문예회관 3곳과 예술단체가 협력하여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국악뮤지컬을 공연하게 되며, 국비 1억9천만원을 포함하여 총 2억1천9백만원의 예산이 확보되었다.

이번 작품은 서양 서사가 아닌 우리나라 고전소설 <정수정전>을 최초로 공연 콘텐츠화해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국악뮤지컬로 제작함으로써 케이 뮤지컬(K-musical)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하게 된다.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와 국악기 및 양악기로 구성해 독창적인 공연콘텐츠 개발 및 지역 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정전>은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남장한 정수정이 대원수로 전쟁에 나가 나라를 구하고, 원수를 갚게 등 온갖 난관을 극복하게 되는 스펙터클한 서사를 갖고 있다. 현시대에도 진취적인 여성상인 ‘정수정’을 통해 여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보이며, 특히 최근 ‘조선 판스타’, ‘풍류대장’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판소리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 관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작품을 제작하는 ‘타루’는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자유로운 창작을 하는 곳으로, 2022년 KBS국악대상 단체상을 비롯하여, 제1회 창작국악극 작품상 작곡상 여자창우상 및 전체 대상을 수상하였고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서울어린이연극상, 서울뮤지컬 페스티벌 등에서 다수의 수상을 한, 관객이 믿고 보는 단체이다.

대표기관인 공주문화관광재단(공주문예회관) 이준원 대표는 “이번 공동제작 프로그램을 계기로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국악뮤지컬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논산문화관광재단(논산아트센터) 지진호 대표는 “새로운 콘텐츠로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게 돼 기쁘고, 논산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제작을 맡은 예술단체 타루 정종임 대표는 “더욱 생동감 있는 공연으로 판소리의 깊은 매력을 함께 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각 공연장은 이번 공동제작 사업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어져 각 도시의 문화복지를 넓게 펼치고, 레퍼토리화하여 작품의 연속성 또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3개 공연장에서 총 6회 공연을 올린 후, 내년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국공립단체 우수공연으로 신청하여 다른 공연장에도 작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후년에는 해외공연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악뮤지컬 <정수정전>(가제)은 오는 10월 20~21일 공주문예회관, 10월 26일 청양문화예술회관, 11월 2일 논산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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