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논평] 탄핵론에 화들짝 놀란 윤석열, 그 발원지가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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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논평] 탄핵론에 화들짝 놀란 윤석열, 그 발원지가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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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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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국힘당 대표로 밀고 있는 김기현이 윤석열 탄핵을 운운해 난리가 났습니다. 대통령 탄핵론이 난데없이 국힘당 내부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김기현이 안철수를 향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힐 때 탄핵이라는 사태까지 우리가 자초해서 겪었다. 대통령 취임 1년도 안 된 시점에 다음 대통령에 나서겠다는 분이 대표가 되면 혼란이 생긴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어떻게 대응할지 갈피를 못 잡다가 이틀 만에 “대통령을 전대에 끌어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웃기는 일입니다. 누가 끌어들이기 전에 윤석열 스스로가 과잉개입하고 국힘당 대표 자리를 ‘임명직’처럼 만들고 있는 판국입니다.

궁지에 몰린 김기현은 “윤석열에 대한 탄핵 얘기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을 바꾸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발뺌해봤자 내뱉은 말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윤석열은 골치가 아플 겁니다. 당 운영과 공천까지 지배하려는 작전이 자꾸 엉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현은 연예인 사진을 이용하려다 거짓말로 들통나 망신당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번엔 윤석열 탄핵을 운운해 자살골을 넣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정치력이 부재해 국힘당 내부의 분열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전당대회 과잉개입은 당 내부의 반발을 불러오는 것과 함께 법률 위반 가능성도 있어 윤석열은 갈수록 사면초가입니다.

윤석열이 실수투성이에 수준 미달의 인물을 꼭두각시 대표로 앉히려고 한 것은 국힘당을 끊임없는 내분으로 내모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윤석열은 곳곳에 적을 만들고 고립되어 가고 있습니다. 김기현이 당대표가 되어도 문제인데, 만약 안철수가 되면 완전히 체면을 구기게 됩니다. 윤석열은 자신의 레임덕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참 잘들 하고 있습니다.

사필귀정입니다. 오늘날 국힘당 내부에서 나온 윤석열 탄핵론은 훗날 실현될 예언적인 발언이 될 것입니다. 국힘당 안에서도 윤석열 퇴진과 탄핵에 동조하는 자들이 분명히 생겨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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