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논평] 시민사회 원로들의 “비상시국회의 제안”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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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논평] 시민사회 원로들의 “비상시국회의 제안”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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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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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와 80년대 군사독재시절 한국민주화에 중대한 기여를 한 시민사회 원로들이 1월 19일 윤석열 정권의 행패를 묵과할 수 없다며 “전국단위의 비상시국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범국민 시국회의’를 제안했던 <촛불행동>은 이를 적극 환영하며 원로들의 요청에 함께 할 것입니다.

함세웅, 이부영, 김상근, 박석무, 임헌영, 권영길 선생님 등 오랫동안 우리 사회 민주평화운동에 앞장서오신 원로분들이 다시 뭉쳐 나서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원로분들은 검찰독재와 파국적 경제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한반도의 핵전쟁 가능성을 저지하기 위해 민주시민들의 신속하고 단합된 대응이 절실하다고 보고 비상제안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원로분들의 시국인식이 촛불국민들의 뜻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생각하며 적극 동의합니다.

원로분들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후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미 나라는 망가져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이를 저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은 더 위태로운 재앙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통령 일가와 집권 세력은 치외법권 위에 올려놓은 채 야당과 시민단체 등 반대편을 종북세력, 부정부패 세력으로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저열한 범죄행위”라고 못박았습니다.

아울러,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무기력과 무정견 속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횡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탄식하며 민주당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원로분들은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것이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오는 3.1절을 전후하여 전국 단위의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민주노총에 대한 기습 압수수색과 공안정국 조성에 대해 제 시민사회단체의 공동대응도 즉각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보다 폭넓고 강력하게 뭉쳐야겠습니다. 좀 더 신속하게 하나가 되어야겠습니다. 7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우리의 민주화 역량을 총결집해 윤석열 정권에 맞설 새로운 태세를 갖춰야겠습니다. 전국 도처에서 촛불국민들이 비상한 기세로 단결하고 들고 일어설 것입니다. <촛불행동>은 범국민적 투쟁을 보다 본격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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