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위원회 정론] 윤석열과 핵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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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위원회 정론] 윤석열과 핵 보유
  •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 승인 2023.01.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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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핵거리는’ 윤석열

​지난 1월 11일 윤석열은 국방부 새해 업무보고에서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과학기술로 더 이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핵 공동연습’이 부정당한 뒤 나온 한층 더 높은 수위의 발언에 모든 이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 윤석열의 심리

​윤석열의 ‘생각의 흐름’이 아래와 같지 않았을까 추정해 봅니다.

​12월 26일 북한 무인기에 서울 하늘이 뻥 뚫려버렸습니다. 덜컥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미국 핵이 마치 내 것이라도 되는 양 ‘핵 공동 기획, 공동연습’을 이야기하며 허세를 부려보았습니다. 12월 30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였습니다. 이게 1월 2일에 보도되었는데, 바이든한테 바로 까였습니다.

​하필이면 그걸 바로 다음 날 바이든한테 물어본 로이터 기자가 원망스럽습니다. MBC 기자면 압수수색이라도 했을 텐데 그렇게 못 해 화가 납니다. 그 와중에 북한은 조선노동당 제8기 6차 전원회의에서 윤석열을 가리켜 “우리의 명백한 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더 겁이 납니다. 1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 더 ‘핵 공동연습’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 생각해 보니 그걸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바이든한테도 화가 납니다. 주한미군은 무인기 사태가 벌어지는 동안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지, 미국은 왜 이후에라도 북한에 뭐라고 한마디 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껏 그렇게 힘이 세 보일 수가 없던 미국도 이렇게 보니 별것 아닙니다. 욱하는 마음에 11일 국방부 새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자체 핵 보유’를 언급하였습니다. 아, 뭔가 뿌듯합니다.

3. 미국의 속내

​미국의 속내는 아래와 같지 않을까 합니다.

​‘핵 공동연습’도 말이 되지 않는데 ‘자체 핵 보유’라니 더더욱 말이 되지 않습니다. 나토와 핵 공유를 할 때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 마음대로’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한국이 핵을 보유하게 되면 일본이고 대만이고 너도나도 핵을 가지겠다고 나서는 ‘핵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게 뻔합니다. 그러면 핵 패권은 와르르 무너지게 됩니다. 아, 절대로 안 됩니다.

​그리고 무기를 팔아먹기 위해서도 핵확산은 있을 수 없습니다. 또 윤석열이 핵을 가지면 ‘돌격대’ 역할을 충실히 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윤석열의 핵 보유 발언은 어느 모로 따져봐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이 발언을 참아주는 스스로가 신기합니다.

4. 미국의 인내심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윤석열이 계속 이렇게 나가면 미국도 더는 참아주기 힘들 것입니다. 지금 많은 사람이 윤석열을 보며 핵무장을 추진하다 미국의 눈 밖에 났고 결국 비참한 종말을 맞은 박정희를 떠올립니다.

미국의 힘이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한국에서 윤석열 하나 제압하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닙니다. 윤석열이 더 막 나가면 박정희와 같은 비참한 종말을 맞게 될지도 모릅니다.

5. ‘자체 핵’ 말고 탄핵

​국민도 이런 윤석열이 기가 찹니다. 부동시로 군대를 뺀 윤석열이 툭하면 험한 말을 내뱉어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것부터가 화나는 일인데, 전시작전통제권이 없어서 만들어 봐야 마음대로 쓰지도 못할 핵무기를 갖겠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국민은 ‘자체 핵’ 말고 탄핵이 절실합니다. 입만 벌리면 거짓말에 하루가 멀다고 막말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에 가서는 그 방정인 입으로 이란을 적으로 돌려버렸습니다.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정권이 위기에 몰리자 공안 사건을 조작하고 민주노총을 압수수색 하는 등 퇴진 촛불에 대한 반격, 대대적인 공안몰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국민에게는 그야말로 윤석열 존재 자체가 참사입니다. 압도적 촛불의 힘으로 하루빨리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긴긴 참사의 악몽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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