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논평] 윤석열-나경원, 국민 기만하는 볼썽사나운 권력 다툼
상태바
[촛불행동 논평] 윤석열-나경원, 국민 기만하는 볼썽사나운 권력 다툼
  • 촛불행동
  • 승인 2023.01.16 2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 윤석열이 국힘당을 사당화하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자기 뜻에 절대복종할만한 사람들을 밀어주고 그 외에는 매우 난폭하게 ‘숙청’합니다. 이준석, 유승민에 이어 나경원이 그 대상입니다. 나경원을 상대로 ‘반윤 우두머리’라느니 ‘카멜레온’이라느니 하는 막말 폭격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나경원의 본질도 천하가 다 알고 있다시피 일본 자위대 옹호론자로 윤석열과 다를 바 없는 친일매국, 친 기득권 정치인입니다. 윤석열-나경원 갈등은 별반 다를 것도 없는 자들끼리 총선 공천권을 두고 권력다툼을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나경원이 국힘당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국힘당이 반윤석열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경원 자신도 윤석열 정권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수차 강조했었고 윤석열의 외교 순방에 대해 “순방 이틀 만에 엄청난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 가슴 벅차다”라며 눈꼴사나운 아부를 하고 있습니다. 나경원은 반윤석열을 내세우지 않고 자신이 진짜 친윤이라고 피력하고 있습니다. 나경원이 국힘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정치에 가세할 뿐입니다.

나경원 사태를 보는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나경원을 반윤 세력으로 보고 응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① 윤석열의 폭력정치 ② 윤석열의 입법부 장악을 통한 검찰독재 견고화 시도 ③ 친일매국 정치의 전면화 ④ 정당으로서의 국힘당의 동력 소멸 ⑤ 국힘당 내분 조건의 잠재적 확산을 주목해야 합니다. 종합해서 한마디로 말하자면, 윤석열 정치는 오래 못 간다는 것입니다.

나경원이 지금은 윤석열에게 알랑방귀를 뀌고 있지만 윤석열 세력의 몰락이 분명해지면 즉시 태도를 바꿔 그동안 당한 굴욕을 앙갚음하려 들 것입니다. 이전투구 정치가 그 모양 그 꼴입니다. 국힘당은 누가 대표가 된다 해도 해체되어야 할 더러운 구태정당입니다. 윤석열과 국힘당이 권력투쟁을 벌이는 동안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비롯한 국민들은 버려지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