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충청메시지가 체육회장 선거 앞두고 악의적 음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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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충청메시지가 체육회장 선거 앞두고 악의적 음해라고?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2.12.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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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행정사무감사 근거로 카드깡 의혹을 제기했는데 악의적 음해로 치부해서 되겠는가?

지난 12월 14일 충청뉴스는 『계룡시 체육회, “의혹 사실무근, 음해성 소문 강력대응”』제하의 기사에서 “오는 22일 계룡시 체육회장 선거 앞두고 흑색선전 난무”, “現 정준영 회장 1억 기부금 후원, 카드깡 의혹 악의적 음해”라는 기사로 충청메시지에 반론을 폈다.

어느 매체가 가짜뉴스일까? 시민들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필자는 체육회장 선거에 투표권도 없을 뿐 아니라 관심도 없다. 체육회장 후보로 나온 김한중 후보와 지난 10년 이내에 식사 또는 차 한잔도 나눈 사실도 없고 필자와 전화로 통화한 사실도 없다. 평소에 전혀 소통이 없었다.

그러나 정준영 회장과는 식사도 했고, 티 타임과 통화도 했다. 평소 소통을 할 수 있는 분이다. 정준영 회장과 아무런 감정도 없다. 정 회장은 누구에게나 친절한 분이다. 이 부분에 대해 시민들도 동의할 것이다. 유능한 사업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필자가 제보에 의해 카드깡 의혹을 제기했다. 악의적인 음해가 아니다. 그동안 제보를 여러번 받았지만 진위를 알 수 없어 공개할 수 없었던 것을 계룡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사실일 수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필자의 카드사용 내역 일부
필자의 카드사용 내역 일부

카드깡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면 2020년과 2021년도 학교체육 육성 보조금사업 훈련비(육상, 배구, 탁구, 씨름, 축구, 수영)의 카드사용 내역을 공개하면 제보의 사실 여부는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드사용 내역은 보조금을 지출한 것으로 비공개 사유가 될 수 없다. 떳떳하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 보조금 결재카드 사용내역을 공개하면 체육회장의 결백이 대부분 증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광국 의원(계룡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광국 의원이 지적한 ▲2020년 12월 21일, 사격부 격려 식비로 975,000원, 디에떼(카페) 차대 78,000원 ▲12월 22일, 육상부, 배구부 격려 식비 1,047,000원, 디에떼(카페) 차대 45,100원 ▲12월 23일, 펜싱부 씨름부 격려 890,000원 디에떼(카페) 차대 50,400원을 지출했다.

보조사업자는 1식 8,000원 이내로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지출된 식비 957,000원이면 119명, 1,047,000원이면 131명, 890,000원이면 111명이 식사를 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계룡시체육회장이 육상, 배구, 탁구, 씨름, 축구, 수영(6개 종목)에만 사용할 수 있는 학교체육 육성지원 보조금으로 사격부와 펜싱부, 씨름부 격려를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활용하였고, 지난 2020년 12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2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음식점은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 시기에 방역수칙과 지방보조금 용도 외 사용금지 조항을 위반했다.

또한 12월 22일, 육상부 배구부 격려일에 배구부 훈련비에서 식비로 128,000원(16인)이 결재된 사실도 있다.

육상부 3월 훈련비 지출내역

육상부의 경우에는 선수 6~8명을 위해 훈련비에서 2020년에 식비 2천4백여만원, 간식비 358만원이 집행되었으며 2021년에는 식비로 2천9백여만원, 간식비로 386만원이 집행됐다. 매월 23~29일간 1~4회 식비 및 간식비를 결재했다.

또한 2022년 상반기에 계룡시체육회 육상부가 교육청감사에서 물품을 구매하지 않고 보조금을 지출한 위법사실이 발견돼 고발당하여 육상부를 담당했던 (전) 전문체육과장 A씨는 계룡시체육회를 사퇴하고 현재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뉴스 기사에 의하면 체육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동적으로 운영을 한 부분은 있지만 법을 위배한 것은 없다.”고 언급했지만 계룡시체육회에서 법을 준수했는데 왜 계룡시체육회 간부가 체육회 비리로 사직을 하고 관계당국에 피의자로 수사를 받는 상황까지 몰렸을까?

또한 충청뉴스는 “정준영 회장이 그동안 아무런 대가도 없이 1억여 원 이상을 계룡시 체육 발전을 위해 후원을 해왔다. 그런 사람이 카드깡 의혹이 말이 되느냐? 체육회장 선거를 앞에 두고 의도된 망신주기식 음해”라고 주장했다.

이제 정준영 회장은 충청뉴스 기사에서 언급된 1억원 이상 기부한 내용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언제,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기부했으며 기부한 증거(기부금 영수증) 및 사용처를 정확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다. 체육회장 선거운동 기간에 기부금 1억원을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실체가 없으면 이 또한 허위사실 유포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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