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국민 통일여론조사,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만족’, ‘합의사항 이행’ 낙관
상태바
민주평통 국민 통일여론조사,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만족’, ‘합의사항 이행’ 낙관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8.06.19 2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 대다수,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

△결과 ‘만족’(71%),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77.1%), △합의사항 ‘잘 이행될 것’(71.5%)

◈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판문점 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발전 병행’(33.8%) 등 중점 추진...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에도 공감(74.6%)

북한의 개혁/개방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71.6%로 역대 최고치

우리나라 안보상황에 대해 ‘안정적’(43.8%)이라는 응답이 ‘불안정’(21.4%)을 처음 추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덕룡, 사무처장 황인성)는 6월 15일~17일,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2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북미정상회담의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기여도>

조사결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6월 12일 개최된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만족’(71%=매우 20.3%+어느 정도 50.7%)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77.1%=매우 26.5%+어느 정도 50.6%)이며,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잘 이행될 것’(71.5%=매우 12.2%+대체로 59.3%)으로 전망했다.

향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정부가 중점 추진할 사항으로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발전 병행’(33.8%), △‘국제사회와의 협력’(23.8%), △‘한?미 공조 강화’(18.4%), △‘북?미 간 중재역할 강화’(17.6%) 순으로 응답했다.

<비핵화 이행에 따른 남북 교류협력 우선 순위> 

비핵화 이행에 따른 남북 교류협력 우선 순위로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1순위(56.6%)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사회문화교류협력 활성화’(44.5%),‘개성공단 가동 재개’(38.7%), ‘인도적 지원’(19.6%) 등을 꼽았다. 

이는 6월 8일, 우리나라의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가입으로 대륙철도 진출 교두보가 확보됨으로써,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한 공감도>

또한 북미정상회담에서‘4.27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 향후 판문점 선언의 이행 담보를 위해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국민의 74.6%가 ‘공감’(매우 33.4%+대체로 41.2%)함으로써 ‘비공감’(18.8%) 의견보다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북한 체제의 개혁&#8231;개방 가능성 (추이 비교: 2016~2018년)>

향후 북한 체제의 개혁/개방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71.6%로 ‘낮다’는 응답(23.9%)보다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처음으로 ‘낮다’는 응답을 추월한 지난 1분기 보다도 16.4%p 증가함으로써 남북/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한 인식 변화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 통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나라>
<우리나라 통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나라(추이 비교: 2016~2018년)>

우리나라 통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나라에 대해서는 ‘미국’이 59.5%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중국’(30.9%), ‘러시아’(1.9%), ‘일본’(1.5%)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안보상황 인식 (추이 비교: 2016~2018년)>

한편, 우리나라 안보상황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는 응답이 43.8%(매우 8.7%+안정적인 편 35.1%)로 조사되어 처음으로 ‘불안정적’(매우 4.3%+불안정한 편 17.1%)이라는 응답을 22.4%P 추월했다. 

이는 4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의 평화 무드가 한반도 안보에 대한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북한의 5?6차 핵실험이 있었던 2016년 3분기와 2017년 3분기 조사 당시 ‘불안정’ 응답은 각각 54.9%와 55.5%였다.

이번 2018년 2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한편, 6월 15일~20일 사이 진행되는 통일‧북한 전문가 대상 여론조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국내외 자문위원 대상 여론조사에 대한 결과는 민주평통에서 발간하는 2018년 2/4분기『통일 여론』에 수록, 이번 국민여론조사 결과와 비교 분석하여 발표한다.

7월에 발간 예정인『통일 여론』책자는 민주평통에서 실시한 분기별 통일여론조사 결과 및 학계‧언론‧해외 통일논의 동향을 종합·분석하여 분기 중에 발생한 다양한 통일 여론의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全文)은 민주평통 홈페이지(www.nuac.go.kr)에 게재되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