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열 의원, 유구 관불산을 지켜 생태도시 완성해야
상태바
서승열 의원, 유구 관불산을 지켜 생태도시 완성해야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2.11.25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분발언(서승열 의원)
5분발언(서승열 의원)

서승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차 본회의에서 '유구 관불산 채석단지 지정 반대 특별위원회'를 제안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30년 후, 우리 공주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도시로 지켜낸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다음은 서승열 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이인, 탄천, 계룡, 반포 출신 서승열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윤구병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본의원은 오늘 5분 발언을 통해, 11만 공주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우리 공주시의회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본 의원은 지난 11월 13일 밤,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전화 한 통화를 받았습니다.

‘유구 관불산 생태보존과 금강․유구천 생태보전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제 1 차 유구읍민 대토론회’를 겸한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전화였습니다.

잠시 눈도장이니 찍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토론회장에 도착한 본 의원은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관불산을 지키겠다는 유구읍민 토론회가 아니라 다섯 분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관불산 생태보전과 금강․유구천 생태보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구의 모산 관불산이 위태롭다.’는 발제문과 함께 전란, 병란, 핵란까지도 피할 수가 있다는 십승지를 유구시민이 아닌 11만 공주시민이 지켜야 한다는 첫 번째 발제자의 문제 제기에 이어 ‘유구 관불산 석산개발사업의 환경영향평가와 지역사회통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관련 법률에 의거해서 조목조목 제시하는 환경전문가의 논거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유구읍 일대의 지질학적 환경과 석면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석면피해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지질 전문가의 조언, ‘정안면 내문리 석산개발에 따른 민민 갈등의 해소 방안’ 사례를 소개하는 환경운동가에 이어, 유구 관불산 생태보존위원회 총괄 기획분과장의 ‘삼표산업 환경평가협의회 심의의견서 분석과 대응전략’ 발표를 끝으로 종합 평가까지 장장 세 시간 동안 이어진 세미나는 그 어느 학술단체보다 훨씬 더 짜임새 있게 준비된, 수준 높은 주민자치 현장 그 자체였습니다.

솔직히 본 의원은 쇼크를 받았었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그 자리에서 결심했습니다. 11만 공주시민의 생사여탈권을 거머쥔 관불산 석산개발 문제와 금강․유구천 생태보존 문제 등과 같이 난해한 지역 현안문제들을 우리 지방의회가 더 이상 방기(放棄)해서는 안 된다는 굳은 결심 말입니다.

하여, 본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상황설명과 함께 특위 구성을 제안했고, 존경하는 윤구병 의장님께서도 찬성하시고 우리 공주시의회 의원 11명이 참가하는 사상 초유의 환경 관련 특위 구성을 전격 합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일찍이,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맥크릴 랜드’는 ‘한 나라의 경제발전이 일어나기까지는 30년 전 성취동기에 달렸다’고 설파했습니다.

오늘 활동계획서가 승인되면 활동하게 될 공주시의회 유구 관불산 채석단지 지정 반대 특별위원회가 30년 후, 우리 공주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도시로 지켜낸 이정표가 되어지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이 자리를 빌어, 여야 구분없이 특위구성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동료의원들의 진심을 받들고, 젊은 시절 농민운동에 바쳤던 열정으로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우리 공주시의 환경을 지키고 보전하는 일에 일로매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