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이기원 후보 & 이응우 후보 단일화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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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이기원 후보 & 이응우 후보 단일화 사실상 무산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8.05.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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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단일화 방법을 생각하지 않았다” 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일~

지난 28일, 자유한국당 이응우 시장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이기원 후보님께 간절히 요청합니다” 라며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기원 후보는 30일 오후 입장발표문을 통해 “우선 단일화라는 그 자체는 환영한다” 그렇지만 “시기적으로 내일부터 본 선거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촉박한 시점이라는 것, 또한 무소속 출마가 아니며, 지지자가 있다는 것, 그리고 3월부터 선거운동을 해온 결과 유권자의 70%정도는 마음이 정해져 있을 것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하지 않다" 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응우 후보 기자회견 (5월 28일)

또한 “이응우 후보의 표현을 빌리자면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는 패배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 ‘희생의 미덕을 발휘하리라 믿어’ 식으로 쌍방형이 아닌 일방향의 무타협 조건을 주장하는 것 등의 여론의 반응에 대한 우려" 표함으로써 일방적인 기자회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이기원 후보는 15년 동안 이 길을 걸어오며 단 한 번도 여론조사를 해 본 일이 없다“ 면서 ”여론조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을 들어냈다. 또한 “시민과 가까이 있을 때 저만의 느낌으로 (결과를)예측한다” 면서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으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몸으로 승부를 건다.” 고 주장했다.

이어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단일화 방법을 생각하지 않았다” 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이기원 후보는 “시민들께서 여론이나 단일화에 일희일비 마시고 진정 인구 7만의 자족도시를 꿈꾸는 계룡호의 선장에 누가 더 적합하고, 누가 시장 깜인지를 판단하여 소중한 한 표가 헛되지 않도록 투표에 참여하여 주실 것” 을 당부했다.

한편 이응우 후보 측은 "양 후보 중 한명의 후보가 양보(이응우 후보가 양보)하는 방식만을 제안하여 현재 협상이 더디게 진행 중인 상태" 라며 "단일화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보수‧안보 진영의 승리를 위한 것인 만큼 지속적이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추진되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이응우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전문]

5.28일 자유한국당 이응우시장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져 합니다.

우선 단일화라는 그 자체는 환영하고 받아들입니다. 특히, 우리시가 국방안보도시라는 것을 감안시 불문가지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내일부터 본선거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촉박한 시점이라는 것, 또한 무소속 출마가 아니며, 지지자가 있다는것. 

그리고 3월부터 선거운동을 해온 결과 유권자의 70%정도는 마음이 정해져 있을 것 이라는 것

더하여 이응우 후보의 표현을 빌리자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패배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 “희생의 미덕을 발휘하리라 믿어”식으로 쌍방형이 아닌 일방향의 무타협 조건을 주장하는 것,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주변 여론, 혹은 보도된 여론의 내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나하는 우려가 깊습니다.

우선, 여론조사입니다.

저는 15년 동안 이길을 걸어오며 단 한번도 여론조사를 해 본일이 없습니다. 여론조사의 이면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말입니다.

저의 몸이 시민에게 가장 가까이 있을 때 오는 저만의 느낌으로 예측을 합니다. 그러하기에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았으며 단1%의 가능성만 있다면 몸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일화 주장을 제안하면서 단일화 “방법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저는 5.30일 오전에 이응우 후보님과의 통화를 통해 “후보자 사퇴의사가 없슴”을 확인 한바 있습니다.

지금! 누가 자기 판단으로 사퇴 할 수 있을까요? 

애당초 양보의 의사가 전혀 없었다면 단일화 발표는 의미가 변질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사전에 조율의 과정이 있을 수 없었겠죠.

이기원이 주창하고 간청한 내용을 재론 해보면

“첫째” 지난번 선거에 출마 못한 죄와 이로 인하여 시민들이 억울해하고 있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표는 찍을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한다(무소속불사)

“둘째” 이번에 낙선된다면 군인답게, 다른 정치인과는 차별화된, 전쟁터에서 죽고 “흙을 덮어 달라”고 하였으니 이응우 후보의 대승적 차원의 사퇴를 제안 하였으나 이미 “예측된 원점”으로 돌아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모든 시민들께서 “여론이나 단일화”에 일희일비 마시고 진정 인구 7만의 자족도시를 꿈꾸는 계룡호의 선장에 누가 더 적합하고, 누가 “시장 깜”인지를 판단하시어 소중한 한 표가 헛되지 않도록 투표에 참여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바랍니다.

아울러 CMB방송토론(6.1일예정방송)이 무산된 것은 저는 토론회 참여서를 5.17일에 제출하였으나 더불어민주당 최홍묵 후보가 토론회 참여를 거절함에 따라 의미가 퇴색되어 철회하였는바, 이응우 후보는 근거 없는 왜곡보도로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유념 바랍니다.

2018. 5. 30

바른미래당 시장 후보 이 기 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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