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위원회 논평] 얼마나 더 죽이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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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위원회 논평] 얼마나 더 죽이려는가
  •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 승인 2022.11.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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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로 150여 명의 국민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참사의 민낯을 들여다볼수록 어이가 없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10만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었음에도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어떠한 대책도 없었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안전 관리 인력이 충분히 배치돼 사고가 없었던 이전 행사를 보면 이번 참사가 예고된 인재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수적폐세력의 집권기에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참사가 반복되는 것은 그들이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국민 목숨을 파리목숨만큼이나 하찮게 여기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30일 거만한 자세로 참사 현장을 찾아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다고?”라고 말했고, 행안부 장관은 “경찰 미리 배치했어도 참사 피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말과 태도에서 저들이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알고 국민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최소한의 예의와 인간성마저 찾아볼 수 없는 자들이다.

​현 집권 세력의 이런 태도를 보면 이들을 그대로 놓아두고서는 절대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국민 안에서 ‘이 나라는 더 이상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주지 않는 무정부상태인 것 같다’, ‘윤석열을 끌어내려야 국민이 산다’와 같은 분노의 목소리가 울려 나오고 있다.

​이 와중에 윤석열은 한반도에 참사 중의 참사인 전쟁의 폭풍까지 몰아오고 있다. 윤석열의 대북 적대시 강경 행보로 인해 시시각각 한반도 전쟁이 현실이 되고 있다. 오늘부터는 대규모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시작했다. 이 훈련은 미 전략자산 F-35B 등 군용기 240여 대가 참가하는 사실상 선제타격을 염두에 둔 공격적인 훈련이다. 더군다나 전투기들이 ‘역대 최대’인 1천600회나 출격한다고 하니 이번 훈련으로 전쟁의 불똥이 튀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국민이 죽건 말건 전쟁이 일어나건 말건 상관이 없다는 말인가. 그것도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와중에 이게 웬말인가. 윤석열은 도대체 국민을 얼마나 더 죽이려는가. 윤석열은 국민을 그만 죽이고 당장 내려와라. 윤석열 퇴진이 안보다. 국민의 생명·안전을 심대하게 위협하는 윤석열을 한시바삐 끌어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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