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제연맹 평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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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제연맹 평가 마무리
  • 조성우
  • 승인 2022.08.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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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을 끝으로 운영 시설 평가 완료
▲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제연맹 평가 마무리

[충청메시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최종 개최지 결정의 중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될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충청권 평가 방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29일 국제연맹 집행부로 구성된 평가단이 기자회견을 끝으로 충청권 평가 방문 일정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국제연맹 평가단은 지난 26일 방한해 28일까지 세종충남대병원, 아산이순신체육관,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충청권의 대회 운영 시설을 점검했고 이날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을 마지막으로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대회 유치 시 농구 최종전이 개최될 예정인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을 방문한 평가단은 경기장 시설과 부대시설을 둘러보며 충청권의 준비 상황을 살피고 지난달 기술 점검 실사단이 지적했던 탈의실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 부족에 대한 보완계획도 경청했다.

이후 평가단은 충청북도C&V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김윤석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충청권 4개 시도 체육 관련 국장,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레온즈 에더 국제연맹 회장 대행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대학생의 축제가 돼야 한다”며 “충청권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운영 방법, 개최 의지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최고의 대학생 스포츠 행사로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경기장 등 시설이 모두 완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방문에서 모두 확인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정부를 비롯해 지역과 시민들이 대회 유치를 위해 보내고 있는 전폭적인 지지를 감안한다면 이는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유치위원회는 국제연맹 평가단과 함께 충청권 마지막 일정으로 충북 소재 오송케이바이오를 찾아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서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안정적으로 개최·운영할 능력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업 방문을 끝으로 충청권 평가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국제연맹 평가단은 오송역을 통해 서울로 이동했으며 30일 서울에서 국내 체육 관계기관 면담 후 31일 출국할 예정이다.

평가단은 다음달 17∼21일 대회 유치 경쟁도시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평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도시 최종 확정은 오는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국제연맹 집행위원 총회에서 집행위원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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