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26일 3년 만에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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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26일 3년 만에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개막
  • 조성우
  • 승인 2022.08.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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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여행, 매콤달콤 청양으로’ 타이틀로 3일간
▲ 청양군, 26일 3년 만에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개막

[충청메시지] 2022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방문객들을 만난다.

26일 군에 따르면 농산물 판매와 이벤트 등 프로그램 진행은 오전 10시부터,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 개막 축하공연은 오후 8시에 각각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했던 현장 축제를 3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축제는 ‘신나는 여행, 매콤달콤 청양으로’란 타이틀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지역 농특산물 전시와 판매로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한다.

특히 현장·대면 축제와 온라인·이벤트 판매를 병행하는 축제방식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힐링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천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고추탑 쌓기 매운 음식 및 김치 만들기와 농작물 수확 체험 등 ‘소확행’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또 마술, 뽀로로 뮤지컬 공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3일간 이어지는 ‘행복 콘서트’도 눈길을 끈다.

26일 오후 8시 개막 공연에는 장민호, 나태주, 정다경 등이 출연하고 27일에는 김연자, 노라조, 남승민 등이 출연한다.

28일에는 뮤지컬 ‘님과 함께’와 지역 가수들이 무대를 꾸민다.

고추, 구기자 등 농작물 수확 체험은 해마다 인기를 더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에서 살다 보면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농작물 수확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체험객들은 농부의 수고스러움과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끼면서 왠지 모를 뿌듯함을 안고 간다.

시식 행사 역시 다양하다.

‘청양 더 한우’ 브랜드 시식 이벤트가 유난히 눈에 띄는데, 고추나 구기자뿐만 아니라 청양산 한우 품질 또한 전국 최고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 국내 유명 브랜드이면서 청양산 고추를 사용하는 ‘처갓집양념치킨’ 시식도 방문객을 기다린다.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을 통해 농민을 돕는 이색 이벤트로 처갓집양념치킨 회사는 2020년 6월 군과 업무협약 체결 후 청양산 고추 활용제품을 출시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구기자주 맛보기, 청양고추 보리밥 비벼 먹기, 구기자 젤리 맛보기, 매운맛 페스티벌, 한돈 시식 등 청양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군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1,300여 대에 이르는 주차공간 확보, 이동식 화장실 추가,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위한 중계기 추가설치, 충전기 설치, 포토존 확대 등에 공을 들였다.

김돈곤 군수는 “3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만큼 차별화된 축제로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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