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특별재난지역 선포 큰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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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특별재난지역 선포 큰 도움 될 것”
  • 조성우
  • 승인 2022.08.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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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긴급 브리핑…피해 주민 일상회복 위한 전력투구 다짐
▲ 김돈곤 청양군수 “특별재난지역 선포 큰 도움 될 것”

[충청메시지] 정부가 22일 집중호우 피해지역 중 기준을 충족하는 전국 지자체 10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가운데 김돈곤 청양군수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구 완료 때까지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비대면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호우피해와 복구상황, 특별재난지역 지정,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원 확보, 2022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개최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군은 지난 16일 수해 지역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진석 국회 부의장 등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고 턱없이 낮게 책정된 농작물 재난지원금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청양지역에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39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특히 남양면, 청남면, 장평면 지역에서는 시간당 90㎜ 이상의 국지성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7시 기준 피해조사 결과는 도로 파손 12건, 하천 161건, 수리 시설 13건, 산사태 30건, 주택침수 35동, 농경지 침수 126.4ha, 농경지 유실·매몰 7만9,476㎥ 등 모두 1,970건 164억1,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군은 현재 군부대 장병,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복구 연인원 3,068명과 가용 가능한 장비 637대를 투입해 피해복구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김 군수는 “수해 지역 군민 지원금과 공공시설 복구사업 등에 오늘까지 조사된 바로 390억원 이상의 복구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됨에 따라 복구비의 75~90%를 국·도비로 지원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또 공공시설 피해조사는 24일 사유 시설 피해조사는 27일 종료된다고 강조하면서 늦지 않은 신고접수를 당부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피해 주민들은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과 국세·지방세 납부예외, 건강보험·전기·통신료 감면 등 12가지 간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김 군수는 이어 “우리 군은 지난 16일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상위등급을 받으며 국비 168억원을 확보했다”며 향후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올해와 내년 사업으로 주거 개선, 생활기반시설 확충, 경제활동 분야에 국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사업은 청년 셰어하우스 건립 빈집 리모델링 중심의 ‘빈집 이음’ 사업 4층 규모 청소년 힐링 공간 조성 초중고생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공 반려동물 테마 공원 조성 구인·구직 종합플랫폼 구축 등이다.

김 군수는 3년 만에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현장 대면 축제로 개최하게 된 배경을 언급하면서 많은 방문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2년 현장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고 온라인 농산물 판매 위주로 간소하게 개최했지만, 코로나19로 지친 군민과 방문객 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는 심기일전의 계기를 만들 위해 고심 끝에 현장 축제 개최를 결정했다”며 ‘신나는 여행, 매콤달콤 청양으로’를 슬로건으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김 군수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지난 1일부터 추진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 조성을 위한 점검 운동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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