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향세 운영 대행기관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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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향세 운영 대행기관 초청 간담회
  • 조성우
  • 승인 2022.08.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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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일본 고향세 선진사례 분석 통한 성공적인 제도 안착 도모
▲ 일본 고향세 운영 대행기관 초청 간담회

[충청메시지] 충남도가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일본 선진사례 벤치마킹 및 제도 준비상황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윤동현 청년공동체지원국장과 카와무라겐이치 ㈜트러스트뱅크 대표와 임원, 후쿠도메 다이시 ㈜체인지 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고향세 운영 대행기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고향사랑기부제 현황과 도의 연구용역 추진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카와무라겐이치 대표의 ‘일본 고향세 운영상황 및 모범 사례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카와무라겐이치 대표는 “일본은 고향세 도입 이후 지역 특산물의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 홍보와 함께 특산품 판매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투입해 제도 홍보-기부금 모금-주민복리 증진사업 시행-지역 홍보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에서도 충남의 특색을 살리는 제도준비를 통해 지역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는 답례품 관리·운영 방안 기부 유인을 위한 차별화된 홍보 방법 경쟁력 있는 답례품 발굴 사례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제도 운영에 따른 기대효과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제도 운영에 대한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관계와 역할, 공정한 답례품 선정기준 마련, 지자체 간 과열 경쟁 최소화 등 합리적인 제도 운영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일본은 지방소멸과 농촌 고령화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2008년 고향세 제도를 도입했으며 2020년 기준 일본 고향세 시장은 약 6조원 가량으로 활성화 돼 있다.

㈜트러스트뱅크는 현재 20여 개의 민간 고향세 플랫폼이 운영 중인 일본에서 최대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후루사토초이스’를 운영 중이며 ㈜체인지는 2018년 말 ㈜트러스트뱅크를 인수했다.

윤동현 청년공동체지원국장은 “도는 제도 홍보, 답례품 및 공급업체 선정 준비, 조례 제정 및 기금설치 등 다방면에서 체계적인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도의 준비상황을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아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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