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자멸을 재촉하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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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자멸을 재촉하는 윤석열
  •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 승인 2022.08.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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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처음으로 윤석열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은 정권 출범 후 보통의 상식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잇달아 벌였고, 그것이 두 달 동안 차곡차곡 쌓여 지지율 급락으로 이어졌다. 조선일보는 이를 두고 7월 30일 사설에서 ‘자멸’이라고 하였다. 마치 ‘가장 빨리 몰락한 권력 1위’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환장한 것처럼 보인다.

​윤석열을 자멸의 구렁텅이에 한층 더 빠르게 빠져들게 할 결정적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대북 적대시 강경 행보이다. 대북 적대시 강경 행보가 윤석열을 자멸로 이끄는 결정적 요소인 이유는, 전쟁 위기가 고조될수록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 더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주적은 북한’, ‘선제타격’, ‘원점 타격’, ‘단호한 응징’과 같은 대통령이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막말을 일삼고 있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미국과 손잡고 후반기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실 기동 훈련을 포함한 전구급 대규모 훈련으로 벌이기로 하는 등 군사행동까지 한층 더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런 강경 행보 때문에 한반도에서의 위기감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자칫 잘못하면 실제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으로까지 되었다.

​윤석열의 대북 적대시 강경 행보에 북한은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윤석열은 이런 경고를 무시하고 전쟁 위기를 키울 것이 확실하다. 정권의 기반이 무척 취약해진 지금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반북 대결로 돌진할 것이다. 그만큼 심각한 위기가 우리 앞에 있다. 대만 문제를 놓고 미-중 대결이 갈수록 격해지는 상황도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다.

​상황이 심각할수록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위험 요소를 제거하면 위기 극복은 가능하다. 위기의 또 다른 이름은 기회이며, 윤석열 퇴진이 곧 평화다. 이제껏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국민이 나서 위기를 극복해 온 것처럼, 국민이 나서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평화의 문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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