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내놓는 ‘新編 사비백제사’. 16일 출간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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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이 내놓는 ‘新編 사비백제사’. 16일 출간기념식 개최
  • 조성우
  • 승인 2022.06.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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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이 내놓는 ‘新編 사비백제사’. 16일 출간기념식 개최
[충청메시지] 부여군이 오는 17일 ‘新編 사비백제사’를 전 3권으로 출간한다.

2020년 1월 ‘사비백제사 재정립’ 사업을 추진한 지 2년 반 만의 결실이다.

출간 하루 전인 16일에는 여성문화회관 3층 대강당에서 출간기념식을 연다.

사비백제사 재정립 연구는 왜곡된 백제사를 바로 세우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2020년 백제역사문화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백제학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집필 내용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공을 들였다.

수차례의 기획회의, 편찬위원회, 집필진 워크숍 등 집필 내용의 일관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집필에는 편찬위원장인 성정용 충북대 교수를 비롯해 권오영 서울대 교수, 정재윤 공주대 교수, 김낙중 전북대 교수,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 등 편찬위원을 포함한 국내 백제 연구자 40명이 참여해 엄정한 감수과정을 거쳤다.

일부 역사서를 통해 전하는 백제는 군주의 실정으로 인해 패망을 자초한 나라다.

그러나 ‘新編 사비백제사’에 따르면 패망군주로 각인돼 있는 의자왕은 해동증자라고 불렸을 정도로 용감하고 대담하며 결단성이 있는 인물이었다.

또 이 책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료들을 열거해 가며 우리가 알고 있는 삼천궁녀 이야기가 어떻게 왜곡·재생산돼 왔는지 밝혀낸다.

‘新編 사비백제사’는 1권 ‘사비시대를 연 성왕과 사비도성’, 2권 ‘불국토의 나라 유려한 백제문화’, 3권 ‘백제와 함께한 의자왕’으로 구성됐다.

도서출판 논형에서 편집과 교정, 출판을 맡았다.

박정현 군수는 “출간 과정에 힘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도서의 내용과 가치를 널리 알려 백제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바로잡힐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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