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안 칼럼] 이재명-윤석열 여론조사, 다시 박빙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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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안 칼럼] 이재명-윤석열 여론조사, 다시 박빙인 이유!
  • 유영안 서울의소리 논설위원
  • 승인 2021.11.1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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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윤석열이 국힘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후 이재명 후보와 지지율이 10%이상 벌어지더니 18일부터 다시 1%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윤석열의 컨벤션 효과가 끝나고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견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한 11월 3주차(15일 ~ 17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36%, 이재명 35%, 안철수 5%, 심상정 4%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윤석열은 3%p 하락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3%p 오르며 격차가 7%p에서 1%p로 줄어들었다.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지율 차이가 10% 이상 벌어지자 내심 걱정했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18일에 나온 여론조사를 보고 조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겠지만, 일부 기득권 카르텔에 편승한 여론조사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18일에 나온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다시 박빙으로 간 것은 윤석열의 컨벤션 효과가 끝났다는 점도 있지만 그 내부에는 본질적인 다른 이유가 있다.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여론조사가 박빙으로 바뀐 이유>

(1) 국힘당 선대위 구성 갈등 및 한물간 인사 영입

(2) 대장동 의혹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이재명

(3) 윤석열 리스크 본격 수사(도이츠모터스, 손준성)

(4) 윤석열의 ‘가만히 전략’ 의 한계와 반문 정서에 기댐

(5) 민주당과 이재명의  ‘매타버스 민생 탐방 효과

(6) 윤석열은 안 된다는 여론 확산

이상과 같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박빙으로 간 것이지 단순히 윤석열의 컨벤션 효과가 끝나서만은 아니다.  

 

(1)국당 선대위 구성 갈등 및 한물간 인사 영입

국힘당은 약 2주 동안 선대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내부에서 치열하게 권력 싸움만 했다. 이준석-김종인-윤석열 사이에 자존심 싸움이 전개되자 합리적 보수층 및 중도층이 피로감을 느끼고 “그러면 그렇지!” 하고 일부가 돌아선 것이다.

거기에다 국힘당이 외연을 확장한답시고 영입한 사람이 호남의 박주선, 김동철, 구 동교동계 노인들, 김한길이니 새로운 이미지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퇴행한다는 비판이 국힘당 내부에서도 있었다.

국힘당이 영입하려는 김병준 역시 한때 노무현 정부에서 일한 사람으로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는 사람이고, 나경원은 총선에서 지고, 당 대표 선거에서도 지고,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져 국당 내에서도 한물간 인물로 취급되었다.

 

(2) 대장동 의혹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이재명

대장동 사건을 이재명 게이트라고 억지를 부리던 국당 및 수구 언론들이 아무리 파도 이재명 후보가 돈 받았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자 사실상 대장동 사건을 포기한 것도 지지율이 박빙으로 변한 주요 요인이다.

국당은 그동안 “특검을 피하는 쪽이 법인이다”, 라고 했지만 돈 받은 사람이 대부분 국당 쪽 사람들이었고, 이재명 후보가 특검을 수용하자 국힘당이  오히려 멈칫거리고 있다. 특검을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무관한 것이 밝혀지면 오히려 역풍이 불기 때문이다.

 

(3) 윤석열 리스크 본격 수사(도이츠모터스, 손준성)

이른바 윤석열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수사된다는 뉴스도 여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도이츠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로 선수 4명과 권오수 회장이 구속되었다. 그동안 도주를 하던 이정필이 검거된 게 결정적이었다. 따라서 곧 김건희도 검찰에 소환될 거라는 뉴스가 나가 중도층 표심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거기에다 손준성이 부하 검사들에게 지시한 증거가 새롭게 드러났다는 뉴스도 여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아들이 50억을 받은 곽상도 집을 검찰이 압수수색한 것도 여론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 본다. 거기에다 하나은행이 대장동 사건의 본류로 떠올라 오히려 코너에 놀린 쪽은 수구들이다.

 

(4) 윤석열의 ‘가만히 전략’ 과 반문 정서에 기댄 행보

윤석열은 대선 후보로 결정된 후 망언을 줄이기기 위해 이른바 ‘가만히 전략’을 구사했는데, 이 역시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많다. 또한 윤석열은 미래 비전보다 반문 정서에 기대 문재인 정부만 공격했는데, 이것 역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율은 최근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문재인 정부가 폭망하기를 바랐던 수구들로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일 것이다.

거기에다 윤석열은 갑자기 자영업자 50조 주장을 폈는데, 그동안 ‘퍼주기’ 라며 비난했던 국힘당 논조와 배치되어 중도층의 민심을 잃게 되었다. 또한 윤석열은 외신기자 클럽 간담회에서 종전선언을 반대해 극우적 이미지를 보였다. 이 역시 중도층을 돌아서게 하는 기제로 작용했을 것이다.

 

(5) 민주당과 이재명의  ‘매타버스 민생 탐방 효과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매타버스 민생 탐방도 일정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서문시장, 울산중앙시장, 마산어시장, 경남 거제, 서천, 거창 때 나타난 민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대선은 과거보다 내 삶을 과연 누가 바꾸어줄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투표한다. 이재명 후보가 민생에 집중할 때 윤석열은 누구를 구속시키겠다, 나 같으면 대장동 수사 이미 끝냈다 등 복수에만 열중했다.

 

(6) 윤석열은 안 된다는 여론 확산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도층을 중심으로 ‘윤석열은 안 된다’는 여론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는 점이다. 비록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100% 마음에 든 것은 아니지만 온 가족이 비리에 연루된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모실 수 없다는 집단지성이 형성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윤석열 가족 관련 수사가 벌어지고 거기서 하나라도 유죄가 나오면 윤석열은 치명타를 입고 휘청거리게 될 것이다. 유명무실했던 민주당 선대위도 새롭게 구성되어 일신된 면모를 보일 것이다.

앞으로도 조작된 여론조사는 계속 나올 것이다. 지난 총선도 수구 언론들은 국힘당이 이길 거라고 전망했지만 민주당이 압승했다. 민주당이 부동산 문제, 코로나 문제에만 잘 대응하면 무조건 이긴다. 패배의식은 곧 죽음이다. 모두 전사가 되어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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