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지만 황당하고 창피한 대권후보"..자질논란 거세지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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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지만 황당하고 창피한 대권후보"..자질논란 거세지는 윤석열
  • 서울의소리 정현숙
  • 승인 2021.09.29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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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윤석열 전술핵 공약에 "공약 지지 안 해, 무지한 주장, 놀라울 뿐"

尹, 비상시에 '제일' 먼저 할 일이 미국 대통령에 전화?.."대권후보 맞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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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다음은 자신이 야당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27일 이** 이름으로 SNS에 올린 윤석열 후보에 대한 쓴소리다. 

야당이지만 황당하고 창피한 대권후보..;;

국민의 수준을 뭘로 보고 출마하시겠다고 하는지..쩝

한 두번은 실수지만 계속되는 건 무지아닐지..

정권 심판을 위해 출마할 생각말고

국가의 발전과 국민에게 봉사할 생각을 가지고

출마하시길!

1. "김여정 담화 어떻게 보나"…윤 후보 "언제 했죠?"

2. “작계5015를 아느냐”, 윤 후보는 내용을 잘 모르는 듯 “글쎄요, 한 번 설명해주시죠”

4.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본 적이 있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진 못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 경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외교와 안보 현안이 맞붙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김여정 담화'와 '작계 5015' 질문 내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답변을 제대로 못하면서 미심쩍은 안보관과 함께 자질 논란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윤 후보는 26일 밤 국힘 대선 경선 3차 방송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으로부터 "김여정이 군사적 균형을 깨지 말라고 문재인 대통령한테 경고를 했다"라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는 "언제 했습니까? 이번에?"라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그걸 모르면 내가 넘어가겠다"라고 잘랐다.

윤 후보의 이런 모습은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다른 안보 관련 질문에도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홍 후보가 "작계 5015를 아느냐?"라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던 윤 후보는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글쎄요. 한번 설명을 해주시죠"라고 했다. 이에 홍 의원이 "작계 5015 안다고 했지 않나"라고 하자 윤 후보는 "남침 비상시에 발동되는 저거, 작전계획 아니냐"라고 허둥댔다.

홍 의원은 "그게 아니고, 작계 5015라는 것은 한미연합사령부가 전시에 (실행하는) 대북계획이다. 대통령으로서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라고 충고한 뒤 "작계 5015가 발동되면 대통령으로서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라면 일단 한미연합작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과 먼저 통화를 하겠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작계 5015이 시행되면 이미 미국 대통령과 협의가 끝난 거"라며 "대통령의 자리라는 것은 순간적인 결심과 판단이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 대통령 되려면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라고 꼬집었다.

'오마이뉴스' 김종성 기자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일단 백악관과 통화부터 하겠다는 답변을 내놓는 것은, 주권국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과 어울리는 태도라고 보기는 힘들다"라며 "대권후보 맞나"라고 윤 후보의 안보관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주권국가의 대통령이 돼야 하므로, 이 직을 지망하는 사람은 그에 걸맞은 안보관을 갖고 있어야 한다"라며 "일단 미국 대통령과 통화부터 하겠다고 답변하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 대한민국 대통령선거는 비상시에 대한민국을 지킬 식견 가진 인물을 선출하는 절차다. 급할 때 백악관에 전화 걸 사람을 물색하는 절차는 아닐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미 국무부 "윤석열 공약 지지 안 해, 美 정책 무지 놀라워"

앞서 윤 후보가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요구하겠다'고 발표한 안보공약에 대해 미국의 국영 방송인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는 24일 <미국,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 배제>라는 제하로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일본·한국 담당 부차관보는 “전술핵무기를 한국에 재배치하거나 한국과의 핵무기 공유 협정을 지지하지도 않고, 한국 대선 후보의 해당 공약도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미국의 정책에 무지한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지난 22일 '안보 11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처하기 위한 한미 확장억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 제목 캡처
오마이뉴스 제목 캡처

"尹 언행 보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것에 전혀 무관심..무지와 무식이 드러난것"

박주민 의원실은 2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주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말실수'가 사실은 '실수'가 아니라 대체로 평소의 철학 및 소신의 발로이며, 한편으로는 무지와 무식이 드러난 것이라 말씀드렸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토론을 보니, 윤 전 총장은 심지어 뉴스나 신문도 안 보고 사는 것 같다"라며 "토론회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치는 발언이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는데, 이와 관련된 질문에 윤 전 총장은 전혀 모르고 있었고, 심지어 언제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는 우리 시민들의 삶에 직결되는 안보 문제이자 평화 문제이기 때문에 대선 후보가 세상만사 모든 걸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남북관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관심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의 언행을 지켜보면, 사실 세상 돌아가는 일이나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는데, 다른 목적으로 대선을 치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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