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의원, 데이터 전문인력 우선 확보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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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의원, 데이터 전문인력 우선 확보 필요성 제기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09.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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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 빅데이터 플랫폼의 운영과 활용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이라도 우선 확보해야…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은 17일 제25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디지털기술의 혁신으로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부여군의 데이터 전문인력 확보 필요성을 제기하며 빅데이터 플랫폼의 운영과 활용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이라도 우선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세계적인 기업으로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그렇고, 국내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IT기업이 아닌 의료업, 제조업, 농축산업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작년 12월부터 시행이 되었고, 충청남도는 충남형 데이터 댐 구축과 데이터 기반 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구축하여 올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충청남도 시ㆍ군에서 빅테이터팀과 전담인력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가 현재 천안, 논산, 당진시"라며 법적 근거와 사례를 제시했다.

민 의원은 “경험적 정책수립에서 벗어나 수집, 가공, 분석된 데이터를 정책에 활용하여 과학적 행정이 가능하게 되었다.”면서 “과거 산업을 움직이는 근간이 원유(原油)였다면,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의 원유는 데이터가 될 것이며, 데이터는 기업은 물론이고 행정 전반에도 엄청난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업무의 중요성과 확장성,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데이터 업무 전담인력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여 데이터 직렬 신설과 전문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민 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 병희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진광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장기간 지속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부여군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박정현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본 의원은 데이터 전문인력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5분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아몬드라는 광물은 누구에게는 굉장히 소중한 보물이지만, 누구에게는 딱딱하고 반짝이는 돌덩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데이터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일찍부터 데이터의 가치를 알아채고 수집·활용한 기업에게는 이익을 창출하는 수단이 되고 있으며, 그 가치를 모른 채 데이터를 흘려보내거나 디지털 전환없이 기존 업무처리 방식으로 하고 있는 곳은 미래에 대한 대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경제는 이미 우리 옆에 와 있으며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냥 흘려보내고 있는 아까운 자원입니다. 민간에서는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자동차 자율주행 , 암 진단, 안면인식 등의 상용화 서비스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종이·우편 방식의 고지·수납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였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국민 개개인에게 제공해 주는 ‘국민비서’서비스를 올 3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처럼 지금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전환의 방향을 잡기 위한 중요한 시기입니다. 정부는 지난 20년간 전자결재, 온나라(이호조)등 행정업무의 정보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업무 효율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제는 다음 단계로써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데이터에 근거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시기입니다. 지금 데이터를 활용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은 1~2년 사이에 데이터를 축적해서 이룬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10년 전부터 고민하고, 수집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데이터의 활용을 고민해 온 성과를 지금에서야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기업으로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그렇고, 국내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IT기업이 아닌 의료업, 제조업, 농.축산업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은 작년 12월부터 시행이 되었으며, 충청남도는 충남형 데이터 댐 구축과 데이터 기반 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구축하여 올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경험적 정책수립에서 벗어나 수집, 가공, 분석된 데이터를 정책에 활용하여 과학적 행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형 도서관에 책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도서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이용 가능한지, 도서관리 시스템과 전문 사서의 역할 없이는 이용에 큰 불편함을 느끼는 것처럼,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어도, 이를 운영할 전문 인력이 없다면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은 미흡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충청남도 시.군에서 빅테이터팀과 전담인력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는 현재 천안, 논산, 당진시가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자체가 팀신설 및 데이터직 채용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부여군의 데이터 업무 인력은 겸업으로 2명이며, 그나마도 다수의 전산업무 중 하나로 데이터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전문성 부족, 업무량 과다, 분석 요구사항 대응의 한계 등,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금은 이를 담당할 전문가가 필요한 때입니다.

기존의 정보화 업무를 담당했던 인력이, 업무영역이 새롭게 확장된 데이터 분야까지 담당하려면 6개월 이상의 전문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인력의 증원 없이 기존 업무를 하면서 수용이 가능한 범위인가는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지역문제 해결방안은 데이터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데이터 인력 1~2명이 확보된다고 해서 지역문제 해결방안이 당장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의 필요성을 전 직원에게 알리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추진과 빅데이터 플랫폼의 운영과 활용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이라도 우선 확보해야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 산업을 움직이는 근간이 원유(原油)였다면,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의 원유는 데이터가 될 것이며, 데이터는 기업은 물론이고 행정 전반에도 엄청난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데이터를 사고 파는 시대가 되었으며, 현재도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해 자치단체의 노력과 경쟁이 분주합니다.

지금까지의 행정내부 데이터는 행정·전산·토목 등 다양한 직렬의 공무원들이 관리해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보다 높은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작년 5월 공무원 임용령이 개정되면서 전산직렬 안에 데이터 직류가 신설되었습니다.

전문 인력에 의한 체계적인 업무가 이루어진다면 그 혜택은 부여군 구석구석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데이터 업무의 중요성과 확장성,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데이터 업무 전담인력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 주시고, 데이터 직렬 신설과 전문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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