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계룡시 청소년 국궁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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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계룡시 청소년 국궁 대회 개최
  • 오병효
  • 승인 2021.09.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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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두레마을학교 주관으로 학부모와 함께
▲1위 이해니(엄사초등학교 5학년) ▲2위 이채영(용남초등학교 5학년)

제1회 계룡시 청소년국궁대회가 9월 12일 오전, 학부모와 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두레마을학교 주관으로 신도정 국궁장에서 개최됐다.

그 동안 계룡두레마을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전통스포츠 청소년국궁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국궁교실 2기 수강생 15명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그 동안 활터 등 편의를 제공해준 신도정 임원과 학부모가 참석해 금년도 국궁교실의 수료식을 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대회는 개인전 3순 경기로 30m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치뤘다. 1위는 엄사초등학교 5학년 이해니, 2위는 용남초등학교 5학년 이채영, 3위는 용남중학교 1학년 유상우가 차지했다. 특별상 “계룡시 체육회장상”은 용남중학교 2학년 임서희에게 돌아갔다.

수상장면

1위는 12중으로 이해니와 이채영이 동률 선두였지만, 선다수시로 결정하는 원칙에 따라 이채영이 2위를 차지했다. 활시위를 당길 때마다 과녁을 응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들은 집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의젓함에 감탄하며, 까마득한 과녁 한복판에 명중할 때는 너나할 거 없이 열호했다.

계룡시청소년국궁교실은 계룡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18회 과정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에게 호국 무예인 국궁을 통하여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사라져가는 민족문화 유산인 전통무예 활쏘기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염원을 담았다. 교육할 때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동행하는 일이 많아 계룡시 국궁인구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계룡시는 국방수도 무예도시다. 전통무예 국궁은 우리 지역 특성에 걸맞는 프로그램으로, 용두사미하는 실내 수업들과는 달리 야외 수업 출석률이 상당히 높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수업이 끝나는 것을 많이 아쉬워했다. 국궁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며 스트레스까지 풀 수 있는 기회였다. 청소년 국궁교실이 토요일마다 이어지고, 치유의 숲에 가족전용 국궁체험장도 설치하여 군사도시 계룡의 이미지도 선순환 되면 좋겠다.”는 것이  전통 스포츠 국궁교실을 2년째 운영해온 계룡두레마을학교 관계자의 희망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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