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의 시장들] 계룡시 탄생의 주역 최홍묵 계룡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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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의 시장들] 계룡시 탄생의 주역 최홍묵 계룡시장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07.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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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묵 시장, 왜 계룡시 개청의 주역인가?
최홍묵 시장, 5선에 도전할 것인가?

계룡시 개청 18주년을 앞두고 계룡시의 초석을 다진 최홍묵 시장과 이기원 전 시장의 업적과 발자취를 조명해 본다. 먼저 최홍묵 시장편이다. <편집자 주>

계룡시는 지난 2003년 9월 19일, 논산시에서 분리되어 60.7㎢의 작지만 강한 기초자치단체로 개청한 이후 많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 개청 당시 계룡시 인구는 3만 1천여 명이었지만, 2021년 6월 말 현재 인구는 4만 3천여 명이다.

현재 계룡시는 대실ㆍ하대실 지구에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8년 12월 준공한 대실지구에는 현재 5개 블록에 4천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건설 중으로, 오는 2023년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와 동반업체인 ㈜더오름의 건축허가로 계룡복합쇼핑몰 착공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케아 및 계룡복합쇼핑몰 조감도

이케아 계룡점 신축공사는 건축연면적 5만 7천㎡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판매시설 등이 입점할 계획이고 동반업체인 계룡복합쇼핑몰은 건축연면적 9만 7천㎡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판매시설, 운동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계획되어 있다.

향적산 치유의 숲

시민을 위해 향적산을 매입하여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한때는 특정종교에서 향적산을 매입한다는 소문에 계룡시가 시끄러운 시기도 있었지만 최 시장은 향적산을 매입하여 치유의 숲을 조성함으로서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단장했다.

이와 같이 계룡시가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은 최 시장의 업적을 부정할 수 없다. 특히 계룡시 개청의 주역이면서 계룡시를 전원문화도시, 행복국방도시의 기반을 다졌고 미래지향적인 로드맵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작지만 강한 젊음의 도시로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최홍묵 시장, 왜 계룡시 개청의 주역인가?

제5대 최홍묵 계룡시장 취임식(2018. 7. 2)

최홍묵 시장은 2003년 6월 13일, 계룡시 설치와 관련하여 논산시의회에서 찬성의견을 받아낸 주인공으로 계룡시 설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초대 시장과 2대 시장을 역임했고, 4대 시장에 이어 현재 5대 계룡시장으로 4선이다.

계룡시 개청 전인 2001년 12월 5일 최 시장은 논산시의회에서 계룡특례시설치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특별위원장을 맡았다. 논산시 제3대 의회 마지막 회기인 2002년 4월 20일 “계룡시 설치를 위한 건의안” 을 특별위원회에서는 채택했지만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했다. 논산 시민들의 강한 반대가 장애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최홍묵 논산시의회의장
최홍묵 논산시의회의장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최 시장은 두마면에서 무투표로 당선되어 논산시 제4대 의회에 입성했고 2002년 7월8일, 전반기 논산시의회 의장에 당선됨으로써 계룡시 설치를 위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계룡시 개청 분수령이 된
계룡시 개청 분수령이 된 논산시의회의 찬성 의견서(국회에서 2003.7.18. 지방자치법 제7조제2항제4호를 개정을 할 수있는 근거 마련)

의장의 직위에 오른 최 시장에게 논산시민들이 계룡시 분리를 반대하며 계란을 던지고 밀가루를 뿌려 온갖 수모를 당하며 청사출입도 시민들을 눈을 피해 후문을 이용한 경우가 다반사지만 최 시장은 계룡시 설치를 위해 동료의원을 설득과 친교로 대업을 차근차근 준비했다. 운명의 날 2003년 6월 13일, 계룡시 설치와 관련해 논산시의회의원들은 만장일치로 계룡시 설치에 찬성의견으로 화답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한 분, 한 분 찾아다니며 계룡시가 설치돼야할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무투표로 당선시킨 지역주민들에 대한 답례로 사재를 털어 계룡시 설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 최 시장의 보스기질이 계룡시 개청에 주역이 된 셈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세상은 공짜가 없다. 하늘도 감동하여 최 시장에게 4선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은 아닐까?

최 시장을 시민들은 덕장이라 칭한다. “효와 소통을 근본으로 한 신뢰행정이 최고의 가치” 라며 “자신은 스펙도 없고 잘난 것도 없다. 성실과 신뢰가 제 자산이다. 평생 동안 사익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최 시장의 인생철학이 신뢰와 겸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2003년 9월 19일, 계룡시가 출범한 후 보궐선거로 초대 계룡시장에 당선되어 11월1일 취임하여 계룡시 발전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고 18년의 짧은 기간에 계룡시가 눈부신 발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최 시장의 집념과 노력의 결과물임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홍묵 시장, 5선에 도전할 것인가?

현재 최 시장은 5선 도전에 대해여는 말을 아낀다. 지난 2014년 6월 5일 3선에 성공하면서 3선에 실패했던 명예를 회복했고 현재 4선의 시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시 의원과 시 의장을 역임한 후 1대, 2대, 4대, 5대 계룡시장에 재임하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부동산도 모두 매각했다. 이는 계룡시를 만든 후 청렴한 시장으로 봉직했다는 증표일 것이다.

이제 그동안 쌓아 올린 명예를 보전하고 지키는 것이 과제이다. 세간에 최 시장을 정치 9단이라 칭한다. 명예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지혜로운 선택과 승패를 경험한 최 시장의 몫이다. 최 시장의 덕과 명예가 계룡시민들 가슴속에 오랫동안 기억되길 기대한다. 또 다시 최 시장에게 선택의 시간은 성큼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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