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안 칼럼] 사실상 내전 일어난 국힘당과 윤석열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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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안 칼럼] 사실상 내전 일어난 국힘당과 윤석열의 종말!
  • 유영안 서울의소리 논설위원
  • 승인 2021.07.23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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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국힘당의 적전분열이 심상치 않다. 이준석이 윤석열에게 “과거 안철수를 본 것 같다. 지금 지지율은 위험하다.” 라고 하자 그동안 윤석열을 졸졸 따라다니던 정진석, 권선동이 발끈하고 나섰다.

정진석은 “국힘당 대선 후보 지지율을 다 합해봐야 11%인데, 윤석열 혼자 20~30%이다. 이 상태에서 왜 윤석열을 자꾸만 저격하느냐?”라고 이준석을 저격했다. 그러자 윤석열의 오랜 친구인 권선동이 “우려스럽다”며 정진석의 말에 동조했다.

당 중진들의 반발에 이준석은 “오세훈 효과를 상기하라. 나는 전에도 당외 주자에 별 관심이 없었다.”고 응수했다. 이준석은 “오세훈을 기억하라”며 이른바 자강론을 내세웠다.

이준석은 대변인 베틀 시험, 당직자 시험, 재난 지원금 합의 번복 등으로 중진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준석이 거기에다 윤석열까지 비하하자 중진들이 참다못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두 세력의 이 갈등은 대선 내내 상존할 것이다.

이준석의 이중성도 문제다. 30대 당 대표로 제법 진보적 사고를 지닌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언행은 극우 중 극우였기 때문이다. 걸핏하면 천안함 유족을 찾아 눈물을 보이며 문재인 정부를 원망했는데, 정작 천안함 희생자들을 순직으로 치리해준 정부는 문재인 정부였다.

또한 이준석이 제대로 된 당 대표라면 당시 한미 연합훈련 때 북한 잠수함이 다가와 어뢰를 발사해 천안함을 격침시킨 것에 대해 경계 실패부터 따져야 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때 당시 장교들은 모두 승진하였다. 경계에 실패한 장교를 처벌하지 않은 것이 보수의 본질인지 묻고 싶다.

한편 윤석열은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지만 당분간 국힘당에 입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국힘당의 대선 후보 즉 홍준표, 유승민이 자신을 가만 두지 않을 거라는 공포 때문이다. 즉 경선에 참여해 토론이라도 벌어지면 밀릴 거라는 예상을 한 것이다.

윤석열은 국힘당 입당을 11월까지 미루고 12월 경에 야권 단일 후보를 정하는 것으로 하여 최대한 자신에 대한 검증을 회피하고자 할 것이다.  만약 국힘당 경선에 참여해 TV토론이라도 벌어지면 홍준표와 유승민의 공세에 바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승민의 날카로운 경제 질문이 나오면 속수무책인 것이다. 주120시간 노동 하나만 봐도 윤석열이 경제, 노동 문제에 얼마나 무식한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이준석이 대구에 가서 “박근혜 탄핵은 인정하되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 라고 해 호평을 받은 반면에 윤석열은 “박근혜 수사를 하는 데 가슴이 아팠다.”고 중도층을 등 돌리게 했다.  거기에다 윤석열은 “대구가 아니었으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이란 발언으로 타 지역을 비하했고, 그 전에 광주에 가서 한 말이 새빨간 거짓말이란 걸 스스로 폭로한 셈이 되어 중도층의 이탈을 가속화시켰다.

이준석의 속마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유승민이 박차고 오르길 바라겠지만 국힘당은 다 합해봐야 11%이고, 유승민은 순위에도 못 끼니 미치고 환장할 것이다. 그래서 최근 나온 말이 플랜C다. 윤석열도 최재형도 안 되면 다시 오세훈 효과를 살리려 하는 것이다. 민주당 안미석 의원이 처음 거론한 플랜C가 현실화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오세훈이 서울시장을 버리고 대선에 나서면 얻는 것보다 잃을 게 더 많아 딜레마 상황에 빠질 것이다.

다행힌 것은 윤석열이 고향이라고 억지로 자랑하는 충청권이 윤석열에게 높은 지지율을 보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주지하다시피 윤석열은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자랐다. 그의 부친이 충청에서 태어났을 뿐이다.

그런데도 윤석열을 지지하는 정진석이 “충청 대망론” 운운하자 충청인들이 헛웃음을 친 것이다. 윤석열이 윤봉길이 같은 파평 윤씨라고 기념관을 찾아가 일본 편을 들다가 오히려 독립 유공자들과 중도층으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은 것과 상통한다.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을 비판한답시고 대전을 찾았다가 학생들이 나누어준 ‘탄소중심’ 마스크를 쓰고 나와 망신을 당했고, 그 전에는 맥아더 포고령에도 나와 있는 ‘미군 점령군’으로 색깔론을 펴다가 역시 중도층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그래서 나온 말이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이다’란 말인데, 일각에서는 ‘윤석열이 대선을 스스로 말아먹고 있다’, ‘윤석열이 하루에 백만 표씩 깎아 먹고 있다’는 비아냥까지 터져 나왔다.

윤석열이야 중간에 낙마하면 그만이지만 문제는 국힘당이다.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 대선 주자는 14명지만 지지율 총합은 10% 내외이니 윤석열을 버릴 수도 없고 입당시킬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30대가 당 대표가 되어 중진들과 날마다 불협화음을 일으키니 지지율 하락은 물론 대선 승리를 담보할 수도 없다. 문제는 이준석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은 이상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최재형이 표 좀 얻어보려 문재인 정부의 정통성 운운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고 있다. 그럼 자신이 정통성 없는 정부에서 그무했단 말인가?

깨끗한 척했던 최재형은 정작 자신의 딸에게 헐값에 아파트 전세를 주고, 아들에겐 아파트를 사라며 4억을 빌려주었는데, 증여를 증거하는 서류를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래놓고 조국 가족을 비판할 수 있을까? 최재형은 아직 검증되지도 않았다.

필자 생각에 윤석열에 대한 진짜 검증은 이제부터다. 이미 드러난 장모의 불법의료 행위는 검증의 시작도 아니다. 하루에 한 건씩 가족 비리가 드러나고, 윤석열 본인에 대한 비리 의혹도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청문회 때 했던 위증은 심각하다.

윤석열의 청문회 위증은 윤석열의 최측근 윤대진의 형 윤우진(당시 용산세무서장)이 직접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남석 변호사를 윤석열이 소개해주었다”고 했으니 빼도 박도 못한다. 그 외 옵티머스 사건 조기 종결은 핵폭탄이 될 것이다.

처의 쥴리 논쟁, 논문 표절, 도이치머스 주가 조작, 코바나 뇌물성 협찬, 허위 경력 기재 등도 여론의 도마에 올라있다. 윤석열은 그야말로 가족 전체가 ‘비리 백화점’ 수준이다. 그래놓고 공정과 싱식 운운 했으니 중도층이 돌아선 것이다.

역대 대선 후보 중 윤석열만큼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수십 가지 비리에 연루된 후보는 없었다. 윤석열이 양심이 있다면 당장 사퇴하고 자신이 조국 가족에게 했듯 수사를 받으라. 그나마 그것이 조금 덜 다치는 비결이다. 윤석열, 쥴리 따위가 대통령을 넘보는 것은 국격의 문제다. 국민이 그렇게 우스워 보이는가? 이제 지옥 맛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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