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사 룸살롱 접대' 대국민 사과 촉구 기자회견 윤석열 집 앞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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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 룸살롱 접대' 대국민 사과 촉구 기자회견 윤석열 집 앞에서 열려..
  • 서울의 소리 윤재식 기자
  • 승인 2021.05.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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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룸살롱 접대 사실이면 사과하겠다던 윤석열 아직 사과 없어'

[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국민주권연대는 14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윤석열 전 총장 자택 앞에서 윤 전 총장에게 ‘검사 룸살롱 접대’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14일 서울 서초구 윤석열 집앞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검사 룸살롱 접대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 이명수 기자
▲ 14일 서울 서초구 윤석열 집앞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검사 룸살롱 접대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 이명수 기자

지난해 10월 16일 라임사건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비리티 회장의 옥중서신으로 촉발된 ‘검사 술접대 의혹’에 검찰은 언론 보도가 오보라며 입장을 밝혔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검사 접대가 사실이라면 사과 하겠다”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의혹은 사실로 밝혀져 관련자들이 실제 기소까지 돼 현직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달 27일 첫 공판 열리기 전 당시 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던 막내검사의 자백으로 폭로의 내용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사건의 전모가 밝혀진 이후부터 검찰총장직에서 내려온 지금까지 그 어떠한 사과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국민주권연대는 윤 전 검찰총장의 대국민 사과를 받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국민주권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작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라임자산운영 사건이 있엇다. 이사건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은 정관계인사들에게 전 방위 로비를 했다고 자백을 했고, 특히 검사들에게 술 접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때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총장은 이게 사실이라면 대국민 사과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면서 “윤석열 전 총장은 사건을 어떻게 덮으려고 했지만 진실을 피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검사들이 징계를 피하려고 접대한 당사자들을 포함해서 접대비를 n분의1로 하는 웃지 못할 논리를 펼치며 ‘99만원세트’라고 하는 시대의 망언을 만들기도 했다. 결국 검사들이 접대를 받았다는 건 사실로 드러났고 이에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은 사과를 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소리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대 발언을 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에게 피해를 봤다. 윤석열은 이번 술 접대 검사들 사실로 드러나면 사과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검찰총장 그만둔 시점에서 야인으로 돌아갔다면 사과 받아낼 필요도 없지만 대권주자 운운하면서 보수언론들이 키워주고 있다. 그러니 (유력정치인으로서 윤석열에게) 사과를 꼭 받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국민주권연대 유장희 회원은 조국 장관의 사례를 들며 윤석열 전 총장은 검찰 총찰 당시부터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했다고 비판했다. 유 회원은 그런 윤석열의 검찰개혁 반대가 “스스로 적폐임을 인정했다”고 꼬집으며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에 방해물인 윤석열은 더 이상 대권주자로 뻔뻔스럽게 욕심내지 말고 자신의 과거 행보를 천천히 돌아봤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 국민주권연대 주최 윤석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마지막에 윤석열 전 총장으로 분장한 국민주권연대 회원의 사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 이명수기자
▲ 국민주권연대 주최 윤석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마지막에 윤석열 전 총장으로 분장한 국민주권연대 회원의 사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 이명수기자

이후 국민주권연대는 “윤석열 전 총장은 유치한 정치노릇 그만두고 기본적인 약속부터 지켜라” 라는 내용의 기자회견문 낭독 후 윤 전 총장이 사과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퍼포먼스가 진행 되는 동안 이날 모인 국민주권연대 및 시민들은 ‘룸살롱 접대 윤석열은 대국민 사과하라’,“검찰개혁 하지 않고 정치 노름만 하는 윤석열 사과하라“ 는 구호를 외치며 다시 한 번 윤 전 총장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출처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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