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주민자치협의회, 공주시의회 규탄집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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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주민자치협의회, 공주시의회 규탄집회 가져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12.2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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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의회운영 질타와 함께 주민자치예산 삭감 규탄

▲ 공주시의회 규탄집회 동영상

 

지난 28일 오전 10시, 공주시청앞에서 공주시주민자치협의회 회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의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경과보고(현석열 사무총장)

이날 집회는 주민자치협의회 현석열 사무총장의 경과보고와 박미옥 협의회장의 공주시의회 규탄 성명서 낭독, 윤석우 수석부회장의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미옥 주민자치협의회장

박미옥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공주시의회 규탄 성명을 통해 “주민자치예산 전액 삭감에 가담한 시의원을 규탄한다”면서 “주민을 무시하는 예산전액삭감에 가담한 시의원 전원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주민자치협의회 예산은 “2018년 공주시예산심의에서 11명의 시의원중 윤홍중의장을 제외한 10명의 의원이 7일동안 심사하여 의결했다.”

그러나 본회의에서 “우영길 부의장이 예산 삭감을 위한 수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예산심의에 참석하지도 않은 윤홍중 의장이 손을 들어 주민자치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 박미옥 협의회장 & 윤홍중 의장

그러나 주민자치예산 삭감이유에 대해 “윤홍중 의장은 “잘 살펴보지 못했다” 우영길 부의장은 “수정발의 안을 읽으라고 해서 읽었다. 내용은 잘 몰랐다. 삭감은 반대했지만 손은 들었다”. 김영미 예결위원장은 일주일 동안 심사한 위원회안을 가결해 달라고 본회의에 보고한 후 5분만에 주민자치예산 삭감에 손을 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예산삭감 과정과 해명에 대해 주민들은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목청을 높혔다.

그려면서 “공주시주민자치예산은 ‘공주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에 근거한 합법적 예산으로 주민의 행복과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주민의 대표임을 망각하고 주민자치예산 삭감을 주도한 윤홍중 의회의장, 우영길 의회부의장, 이종운 의회운영위원장, 김동일 행정복지위원장, 배찬식 산업건설위원장, 김영미 당시 예결위원장”을 규탄했다.

▲구호선창(윤석우 수석부회장)

이어서 윤석우 주민자치협의회 수석부회장의 선창으로 집회에 참석한 주민자치위원 및 시민들이 함께 구호를 외쳤다.

▲주민의 의정비받고 주민자치예산 삭감에 가담한 시의원은 의정 비를 반납하라! ▲주민을 무시하고 주민자치예산삭감에 가담한 시의원은 공개 사과하라! ▲주민위에 군림하고 주민자치예산삭감에 가담한 시의원은 전원 사퇴하라! ▲주민없는 식물의회 공주시의회는 각성하라!

▲반포면 봉곡리 김재현씨

이어서 반포면 봉곡리 김재현씨는 “사람의 인격은 부와 지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뢰가 바탕이 된 약속”이라며 “시민과의 약속을 헌 신짝처럼 버린 의원들은 사퇴하라”고 소리 높혔다.

▲공주시의회 규탄 성명서 전달

한편 박미옥 협의회장과 자치위원회 임원들은 공주시의회 규탄 성명서를 공주시의회 황도연 의정팀장에게 전달했다.

이와 관련하여 공주시의회 A의원은 전화인터뷰에서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가결된 예산안을 본회의에 보고한 후 의결하는 것이 정상적인 의회운영이다.”그러나 공주시의회는 “예결위원회에서 부결된 안건을 본회의에서 수정안이란 편법으로 통과시켰다.”며 잘못된 의회운영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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