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보건소는 지난 9월 18일부터 12월 초까지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29개소 1,000여명을 대상으로 미취학 아동 흡연예방 및 영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5년 1월 1일 공중이용시설 전면금연구역지정 이후 성인흡연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이에 반해 청소년의 흡연율과 건강상태는 나빠지고 있어 지난해보다 4개소를 확대해 실시됐다.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은 2016년 기준 충남 6.6%로 전국 6.3% 보다 높게 조사됐고, 충남학생 비만율은 2015년 10.9%에서 2016년 12.8%로 증가, 아침 결식율도 27.9%에서 28.2%로 증가해 건강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유아기부터 조기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진행됐다.

전문가가 주도하여 흡연의 심각성과 영양불균형으로 오는 폐해사례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아캐릭터로 만들어진 영상자료와 동요를 개사한 금연송 불러보기, 음식 골고루 먹기, 몸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찾아보기 등 체험 위주의 참여 교육으로 진행되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미취학 아동들에 대한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건강습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가정환경을 위해 부모님들도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식생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청메시지 조성우기자